양평집 우리동네 길가 계곡물 졸졸 흐르는 곳에 요즘 물봉선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물봉선은 예전에 산길을 걸어가다 어쩌다 한번씩 보게되면 참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여기 양평집에서 동네에서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보게 되네요. 물봉선은 물을 좋아하는 봉선화라 그리 부르고 물봉숭아라고도 합니다. 꽃 뒷부분에 꼬부랑한 꿀주머니가 달려있지요. 정원에 기르는 봉숭아(봉선화)도 이 꿀주머니가 있습니다. 환경이 깨끗해서 꽃도 참 이뻐보이네요. 꽃송이가 대롱대롱 달린 모양이 좀 우습기도 하고.. 어찌보면 개화하지않은건 물고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작년에도 꽃핀걸 봤는데도 기억을 못하고 꽃피기전에는 이것이 무엇이었더라? 했었지요. 꽃핀걸 보니 물봉선 이었네요. 물봉선 쌍떡잎식물강>측막태좌목>봉선화과>봉선..
양평집 데크화단에서 한무리 자라고 있는 바질이 전부 하얀꽃을 피우고 있어서 아직은 잎이 깨끗한편이지만 곧 추워지면 안좋을것같아 갈무리 차원에서 잎을 따서 말려 가루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생바질잎으로 토마토샐러드에 넣어먹고 했는데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아 쓰임새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가루로 만들어 놓으면 소량을 쓸수도 있으니 쓰임새가 늘어날것인지.. 작년에도 가루를 만든게 남았지만 새로이 만드는게 낫겠지요. 바질은 향이 강해서인지 말려도 그 향이 많이 남아있는것 같아요. 아래사진은 꽃이 핀 바질 입니다. 향이 강해서인지 잎이 벌레도 먹지않고 깨끗하답니다. 바질잎을 따서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널어 그늘에서 말렸습니다. 며칠은 말려야 되네요. 바삭할 정도로 말려야 되거든요. 말리니 요렇게 얼마되지않고....
양평집에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엔 연한 분홍색꽃 밖에 없었는데 씨가 떨어져 자라나 꽃을 피우는걸 보니 올해는 흰색꽃도 같이 어울려 피었습니다. 진분홍색꽃도 같이 피면 더 화사할것 같은데 아쉽네요. 코스모스가 정원 화단 여기저기 몇군데 모여서 피고 있는데요 쑥쑥 자라 꽤나 키다리 입니다. 아래사진은 주차장쪽 화단에서 핀 코스모스인데 아직은 분홍색 한가지네요. 그래도 아직도 꽃피우고 있는 노란 금계국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중심의 진분홍색 무늬가 이쁘구요. 펜스화단에도 한무리가 자라고 있는데요 여기는 흰코스모스가 먼저 피었습니다. 여기도 엄청 키다리구요. 이제 피기시작해서 모습이 깔끔하고 이쁩니다. 흰코스모스에 뒤이어 분홍코스모스도 피기 시작했구요. 코스모스(Cos..
양평집 주차장정원 그늘진 한구석에 심어준 맥문동이 이년만에 보라색 꽃줄기를 3개 올렸습니다. 재작년 가을에 이사오면서 5포기 가져다 심은것인데 포기수는 불어났어도 꽃대를 올린건 처음입니다. 맥문동이 무리지어 보라색꽃을 피우면 참 환상적인데요 우리정원의 빈약한 맥문동꽃도 그에 못지않게 이뻐보이네요. 가까이 들여다보면 작은꽃이 몇개 개화한게 귀엽구요. 주차장화단중 이쪽은 약간 그늘진데다 흙도 척박해서 잡초를 보이는대로 뽑아주다가 마음을 바꿔서 잡초라도 자라서 흙심이 좋아지라고 놔둬버렸더니 닭의 장풀이 쑥쑥 자라나서 보라색꽃을 같이 피우고 있구요. 완전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꽃줄기수가 적으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개화전의 꽃망울도 개화한 꽃도 다 이뻐보입니다. 요렇게 총 꽃줄기 3개를.. 그런대로 포..
양평집 이웃집에 다알리아 몇종류가 심어져 있어서 우리정원에 삽목을 시도해봤습니다. 처음은 너무 추웠는지 실패했고 두번째로 여름에 한것이 성공을 한것 같습니다. 줄기 한대를 잘라 이등분해서 심어주었는데요 아래사진은 작은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했던 윗부분 입니다. 놀랍게도 시들지않고 꽃까지 피워내네요. 다알리아는 에전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웃집에서 연속으로 꽃을 피워내는 다알리아가 참 예뻐보여서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다알리아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작은 꽃망울이 커지더니 이렇게 벌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이등분한 줄기 아랫부분인데 잎겨드랑이마다 새가지가 나오고 았으니 성공했다고 할수 있겠지요? 삽목둥이의 어미포기 입니다. 이 빨간 다알리아가 참 이쁜것 같아요. 잘자라서 포기가 아주 ..
양평집 정원 백일홍꽃밭에 저절로 나서 자란 미국자리공 한포기로 천연살충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제법 크게 잘자랐지만 한포기뿐이라 약효가 얼마나 날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삼아 만들어봤는데 발효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달여서 만드는 방법을 쓰기로 했지요. 한포기 뿐이고 달여서 쓰면 바로 쓸수가 있기때문에. 아래사진은 한포기 난 미국자리공이 꽃을 피우기 시작할때의 모습입니다. 다 자랐을때의 사진은 없어졌네요. 물로 흙을 잘 털어내고 가위로 잘라서 큰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는데 집안에서는 냄새가 별로 안좋아서 데크에서 휴대용가스렌지에 달이기로 했습니다. 자리공의 양이 많으면 5시간쯤 달이든지 물의 양이 1/3로 줄도록 달이라고 했는데 시험삼아 해보는거라 약한불로 그냥 물의 양이 1/2정도 되게 달였습니다. 시간도..
양평집 정원에 요즘 노란색 코스모스인 황화코스모스가 꽃피우고 있습니다.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성급하게 몇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황화코스모스는 그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코스모스보다 잎의 갈라짐이 좀 두껍고 꽃색은 요렇게 주황색 뿐입니다. 작년에 서울집 근처의 우이천에서 씨앗채취를 해서 봄에 정원에 뿌려주었는데 무더기로 몰려나서 측백나무화단에 옮겨심어주었지요. 다행히 다들 잘 자라주어 주황색꽃들을 계속해서 피우고 있습니다. 계속 꽃망울을 내며 키가 커지고 있네요. 처음엔 꽃이 작았는데 꽃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구요.. 황화코스모스 학명: Cosmos sulphureus 영명: Yellow Cosmos, Orange Cosmos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크기는 ..
봄에 씨앗 뿌려준 흰독말풀이 다행히 몇포기 싹이 터서 그중 제일 잘자란 한포기가 드디어 꽃망울 3개를 만들더니 하얀꽃을 피웠습니다. 학명을 따서 다투라 라고도 부르는 흰독말풀꽃은 천사의나팔(엔젤트럼펫)이 아래로 나팔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비해 하얀 나팔모양의 꽃을 하늘을 보고 피웁니다. 정원에서 키우면 햇빛,바람이 풍부해서 튼실한 반면에 이렇게 꽃잎이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 아쉽지만요. 서울 아파트에서도 키워봤지만 햇빛,바람이 부족해 겨우 두세송이 꽃을 피웠고 대신에 꽃은 아주 깨끗했지요. 작년에 서울집 근처의 우이천에서 씨앗을 채취해서 봄에 정원에 뿌려주었답니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답니다. 꽃은 좀 큰편이고 향기가 있습니다. 아쉬운건 꽃이 하루이틀정도밖에 안간다는거지요. 첫째꽃이 막 피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