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해야해서 양평집 얕으막한 뒷산을 산책하든지 동네길을 산책하면서 운동 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조금 경사진 헬기장 가는길, 살짝 오르락 내리락길인 산능선 타고가는길, 동네길도 다니다가 이번엔 임도길 따라 양평 물소리길의 일부구간이 우리동네를 지나는데 그길을 따라 내려갔다가 찻길로 돌아와봤습니다. 중간에 묵은 텃밭에서 냉이가 많아 냉이 캐느라 시간을 지체해서 두시간은 걸린것 같네요. 양평집이 얕으막한 산위쪽에 있어서 산길을 조금만 지나면 물소리길이 나옵니다. 여기는 스탬프를 찍는곳인가봐요. 이번엔 위로 안가고 임도따라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중간중간 물소리길을 안내하는 리본이나 팻말이 있습니다. 아직 황량한 겨울산 같지요? 거의 활엽수들이라.. 좀있으면 새잎이 나와..
양평집 근처 우리동네 덕촌리에 있는 세심정이란 정자 입니다. 양평군 향토유적으로 우리집 들어가는 길에 묘소도 있는 조욱(용문선생)이 조선 중종때 대사헌인 조광조의 수제자 였는데요, 기묘사화의 여화를 피하여 낙향하여 도학을 강론하던 정자 입니다. 바로 앞에 정방형 연못인 연당이 있구요, 길가에 '평양조씨세장동구'라고 친히 쓴 바위가 있습니다. 또 근처에 선조27년(1594년) 지방유림의 공의로 조욱과 조성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위해 창건한 운계서원이 있는데요,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해왔습니다. 우리동네에 있는데도 가보지 못하다가 얼마전 마을큰잔치가 근처에서 열려서 가서 사진도 찍고 둘러보기도 하였답니다. 아래에서 바라본 세심정 이구요, 바로 밑에 연당이 있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세심정으로 올..
양평집으로 이사온지 이제 3년이 넘었는데요 이제 마을주민으로 소속감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일년에 한번씩하는 마을큰잔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번째로 열렸습니다. 작년엔 참석못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참석을 하였습니다. 게이트볼장으로 들어오는 입구의 다리에 이렇게 축제장이라는걸 보여주는 색색의 풍선이 주렁주렁.. 입구에 세심정이 있습니다. 양평군 향토유적 제23호로 조욱선생이 은거하며 제자들에게 도학을 강론하던 곳으로 그가 세상을 떠나자 제자들이 1561년 스승의 뜻을 기려 건립하였다 합니다. 마을큰잔치가 열릴 게이트볼장 입니다. 일찍 도착했더니 아직도 준비가 한창입니다. 어린애들과 학생들이 많아 팝콘기계도 설치하였구요 커피와 보리차도 마실수있게 해놨네요. 날씨가 추워져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금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