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는 이사온 첫해부터 텃밭에 심었으니 오륙년 묵은둥이 부추밭 입니다. 자그만 크기의 부추밭 이지만 두식구 먹기에는 충분하고 이삼년만에 너무 두껍고 억세지나했더니 다시 몇줄기로 나눠지며 연하고 부드러워져서 부추밭은 묵은둥이라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런 작은 부추밭 인데 요즘 하얀 깜찍한 꽃들을 피워주고 있네요. 우리가 먹는 부추꽃 입니다. 참 깜찍하고 이쁘지요? 요렇게 여럿 꽃대를 올리고.. 부추밭의 왼쪽 2/3만 꽃대를 올렸네요. 왜 그런지.. 하얀 별같은 부추꽃 입니다. 하얀 꽃잎도 암술도 수술도 다 깜찍하고 이쁩니다. 그러면서 깨끗한 느낌.. 부추 학명: Allium tuberosum 외떡잎식물강>아스파라거스목>수선화과>부추속 다년생식물로 뿌리번식 종자번식이 가능하다. 땅속에 짧은 뿌리줄기가 있고 ..
양평집 작은 텃밭에 자그마한 부추밭에서 월동후 부추가 제법 올라왔습니다. 부추의 효능이 많은데 특히 초벌부추가 참 좋다고 하지요. 따뜻한 성질이 있고 간기능을 보호해 천연자양강장제 라고도 하는데요 비타민A의 함량이 높고 비타민B2, C, 카로틴, 칼슘, 철 등 영양소도 많네요. 텃밭부추가 5년차가 되니 새잎도 아주 굵게 올리고 있는데 초벌부추라 아주 연한것 같아요. 보통 부추김치를 담는데 양도 얼마안되고하여 가볍게 무침으로 했습니다. 재료 : 텃밭초벌부추, 멸치액젓2큰술, 고추가루2큰술, 매실청1큰술, 통깨 텃밭초벌부추를 가위로 잘라 식초 떨어뜨린 물에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초벌부추라 짧고 통통한데 식감은 아주 연합니다. 옆에 심어둔 산부추도 서너포기 잘라주었습니다. 산부추는 자주색 입니다. 먹기좋게 ..
2주전에 양평집의 텃밭에 거름을 넣었는데요 이젠 작물을 심어도 되겠다 싶어서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작년엔 첫해라 밭이 작으니 그냥 심어보자 하고 비닐멀칭을 안했는데 잡초때문에 엄청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비록 손바닥만한 텃밭이지만 비닐멀칭을 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동네 이웃에게서 몇가지 작물을 얻어 심는 바람에 비닐멀칭하는 공간이 더 작아졌습니다. 작으나마 고랑을 파고 비닐멀칭을 2군데로 나눠서 해봤습니다. 작년에 모종 2포트 심어준 잎당귀 인데 월동 잘하고 잎을 수북히 내고 있네요. 그런데 동네이웃분 말을 들으니 잎당귀는 몇년 못간다고 올해 씨앗 받아서 내년에 뿌리고 저 잎당귀는 나중에 캐내어 먹으라고 하네요. 동네이웃에게서 얻은 신선초 입니다. 2포기를 캐어 왔어요. 앞으로 많이 번진다고 합..
양평집의 손바닥만한 텃밭입니다. 작지만 올해도 우리 부부의 맛난 먹거리를 책임질 텃밭 이랍니다. 원래 토질이 별로 안좋았는데다 작년엔 첫해라 거름도 적게 넣고 작물을 재배했는데 해보니 거름이 더 필요하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워낙 약도 안치고 자연상태의 작물을 재배하길 원했기에 올해도 거름만 두포를 가져다 넣었습니다. 이것도 적은 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거름을 넣고 흙을 잘 뒤집어주었는데요 작물을 심으려면 적어도 열흘은 지나야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열흘 내지 이주일은 지나야 될것 같아요. 이주후에 상추 같은 모종들을 심으려구요. 앞쪽 가에 심은건 작년 가을에 쪽파씨를 심은것인데 겨울을 잘 지나고 새순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원래 오른쪽에 심겨져 있던건데 거름을 넣느라 이쪽으로 옮겼어요. 왼쪽 벽쪽..
이제 남쪽지방에는 매화 산수유가 피고 봄이 완연한데 양평집 정원은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얼마나 새순이 돋았나 싹이 텄나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요며칠 좀 따뜻해졌다 싶더니 작년에 심어둔 원추리가 제법 새순을 올렸네요. 작년엔 첫해라 꽃도 피우는둥 마는둥 했는데요 올해는 새순이 튼실하게 보이는것이 꽃을 피워줄것 같네요. 범부채도 작년엔 이식한 첫해라 적응하느라 그랬는지 꽃을 보여주지 않았는데요 올해는 꼭 꽃 보여주길 기대한답니다. 작년에 모종을 심었던 명이나물이 겨울을 잘 보내고 새순을 올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모종 5개를 심었는데 많이 번식할때까지 명이나물 맛은 못볼것 같아요. 새순이 얼마나 이쁜지요.. 조팝나무가 제일먼저 꽃피울것 같습니다. 벌써 꽃망울이 맺혔어요. 조팝나무는 양평의 추운 겨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