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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집 정원의 펜스화단에 심어둔 히아신스가

올해도 보라색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서울 아파트에서 5년전에 구근 하나를 구입해서 화분에서 키우다가

재작년 가을에 양평집으로 이사와서 정원에 심어준것 입니다.

히아신스는 꽃색이 보라색, 흰색, 분홍색 등 여러색이 있는데

구근 하나만 샀고 그중에서 보라색으로 골랐기 때문에

우리집의 히아신스는 보라색 뿐입니다.

히아신스는 해가 갈수록 꽃이 퇴화하는 대표적인 구근식물인데요

종자개발회사에서 품종개발하면서 그렇게 만들어놓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히아신스가 4년간 자구를 많이 늘리지는 못해도

퇴화해서 없어지지않고 이렇게 해마다 꽃을 피워주는것만해도

대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년간 겨우 3포기로 늘어난 히아신스지만 그중 하나는 기특하게도

꽃송이를 그런대로 달고 있답니다.

원래의 어미구근인지.. 어쨌든 작년보다는 꽃수가 더 많은것 같네요.

일년새 양분을 많이 비축했나봐요.

 

 

옆의 2포기는 자구가 생긴건지 어려서 꽃수를 작게 달고 있습니다.

 

요렇게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올라와서 꽃을 피웁니다.

 

히아신스

학명: Hyacinthus orientalis L.

영명: Hyacinth

외떡잎식물강> 백합목> 백합과> 히아신스속

꽃말: 겸양한 사랑, 유희

히아신스속에는 비늘줄기를 가진 약 30종이 있다.

지중해지역과 아프리카 열대지역이 주원산지이다.

흔히 심는 원예식물들은 히아신스(H. orientalis)로부터 만들어졌다.

식물체 아래쪽에 톱니가 없는 좁은 잎이 달리며

꽃은 잎이 없는 줄기끝에 무리지어 피며

대개 푸른색이지만 분홍색,흰색이나 다른색의 재배변종도 있다.

 

히아신스는 추위에 강해서 양평집 정원에서도 충분히 노지월동이 가능합니다.

아파트에서는 화분에 심어진채로 베란다에서 월동을 하였구요.

굳이 구근을 캐내 보관하지않아도 됩니다.

꽃이 핀 후 지고나서 시들면

꽃대 전체를 잘라내지말고 꽃이 핀 윗부분만 잘라냅니다.

잎도 저절로 말라서 시들때까지 그냥두어야

광합성으로 양분을 구근에 비축하게 됩니다.

구근이 튼실해야 다음해 좋은 꽃을 피우게 된답니다.

작년 일년동안 노지에서 양분을 충분히 비축하여

이렇게 더 나은 꽃을 피워주나봅니다.

히아신스꽃밭이라고 하기는 아직 민망하지만

내년엔 더 자구가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야지요.

 

히아신스를 베란다에서 키우면 향이 아주 진한데요

노지에서 키우니 바람에 다 흩어져 버렸네요.

내년엔 더 나은 히아신스꽃밭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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