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에 작년봄에 잘라온 가지를 심었던 개나리가 뿌리를 잘 내리고 겨울도 잘 보내고 드디어 노란 꽃들을 피워냈습니다. 작년봄에 개나리는 삽목이 아주 잘된다고 하면서 옆집에서 다른곳에서 잘라온 개나리 가지들을 많이 나눠주었기에 정원 여기저기에 조금씩 나눠서 몇군데 심어주었는데 정말 대부분 뿌리를 잘 내리고 새잎들도 내고 잘 살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봄을 기대를 했었지요. 겨울을 지내고 꽃눈이 맺히는가 싶더니 드디어 노란꽃을 팡팡 피워내네요. 아래는 제일먼저 꽃을 피운 곳입니다. 아직 가지가 번성하지는 않았지만 올해가 지나면 제법 가지가 늘어지겠지요? 펜스 너머로 개나리 가지가 늘어지기를 바라며 심은것입니다. 펜스화단에 3군데 나눠 심었구요 일부 죽은 가지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살아서 꽃을 피웠습니다. ..
서울에서의 일이 마무리가 되어 오늘 양평집으로 왔습니다. 일주일새 정원이 어떻게 바뀌었나 궁금하여 한바퀴 정원을 세세히 둘러봤답니다. 뜻밖에도 궁금해했던 히아신스가 요렇게 돋아나서 꽃망울까지 머금고 있었습니다. 양평집 정원에 얼마나 봄이 왔나 한번 둘러볼까요? 히아신스는 품종개발할때 원예용으로 개발해서 해가 갈수록 첫해의 탐스러운 꽃은 안보여준다네요. 점점 퇴색되어 꽃기둥에 몇개의 꽃망울만 달아준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꽃을 보여주는게 어디냐 싶어서.. 우리집 히아신스는 보라색 입니다. 작년에 꽃보고 원래의 텃밭자리에서 펜스화단으로 히아신스구근을 옮겨주었는데 지금 2개가 나왔구요.. 위의 것은 원래 텃밭자리에 한개가 남아있었나봐요. 정말 뜻밖에도 제일먼저 나와 꽃대까지.. 횡재한 기분 이네요. 작년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