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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다육이종류는 염자랑 석연화 2개 밖에 없지만
둘다 모두 몇해 묵은 묵은둥이들입니다.
예전엔 다육이가 그래도 몇종류는 되었는데
이년전 여기 양평집으로 이사오면서 이 둘만 남기고 다 정리를 했구요
이삿집 줄이느라 염자랑 석연화를 한화분에 합식하여 왔는데
천천히 자라라고 물을 적게 주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염자는 더디게 자라지만 석연화는 자칫하면 웃자라기 쉬워서
키를 낮추느라 강전지하여 분양도 많이 하였구요
아래사진의 자그마한 화분에 모아심기도 하였습니다.
월동하느라 실내로 들였더니 푸릇푸릇하니 웃자랄 기미가 보입니다.
염자화분에 더부살이로 심어준것인데
강전지를 하였더니 또 새로운 잎장들을 조그맣게 내고 있습니다.
석연화는 아주 키우기 쉽고 흔한 국민다육이지요.
잎장 하나만으로도 쉽게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강전지 해줘도 이렇게 새싹도 잘 낸답니다.
13년도에 멀리있는 블친님이 목대 굵은 석연화랑 몇몇 다육이를 분양해주신건데
그중에서 석연화만 남았습니다.
구불구불 제멋대로 자란 석연화 목대를 댕겅 잘라서
작은 화분에도 심고 지인들에게도 분양해주고..
다시 새로이 잎장들을 내고 있으니 참 강인합니다.
이년이 지나도록 분갈이를 안해줘도 얼마나 잘자라는지..
석연화
학명: Pachyveria Pachyphytodies
원산지: 멕시코
생육온도: 5~30도 월동온도 0도
개화: 여름~겨울
번식: 잎꽂이, 삽목
햇빛이 강해야 웃자람이 없다
새로 난 잎장들이 통통하고 뽀얗게 이쁘지요?
생장력과 번식력은 최고입니다.
새로이 난 잎장들은 뽀야니 오동통하고..
좀 커지니까 잎장이 길어지지요?
아쉬운건 석연화도 아직 꽃을 피운걸 못보았습니다.
지난번 염자도 꽃을 못봤다고 했었지요.
아직 다육이 키우는 솜씨는 별로인지..
다시 작은 화분의 모듬으로 심어준 석연화.
석연화는 웃자라기 쉬워 실내로 들이자마자 물을 적게 줬건만
조금씩 목대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짱짱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목대가 길어진것이 보이지요?
물을 조금 줬더니 저렇게 쑤욱..
어쩔수없이 석연화는 제멋대로 자라도록 두어야 하는건지..
아직 꽃은 못보았지만 오동통한 잎장만으로도 이쁜 석연화 입니다.
키우기 쉬운 국민다육이 석연화 한번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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