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한달에 한번 만나는 친구들 모임에서 주로 점심식사는 잠실롯데백화점에서 먹곤 했는데 한친구가 사정상 오래 못나오다가 오랫만에 나와서 점심을 한턱 내겠다고 했습니다. 차를 함께 타고 가까운곳으로 이동했는데 올림픽공원옆 홈수끼였습니다. 샤브샤브로 유명한곳인데요 들어가니 이렇게 사인판들이 즐비하네요. 우린 창가로 배정받았구요. 저쪽 창가자리가 우리자리였습니다. 창밖으로 올림픽공원이 바라보이네요. 식사하고 나오면서 사람들이 뜸한 틈을 타서 사진 찍었습니다. 점심메뉴중 쇠고기와 해산물까지 나오는 것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친구가 한턱 냈기에 자세한 금액은 모르겠구요. 소스3가지가 세팅되었습니다. 백김치와 양배추피클이 준비되었구요. 랍스터 맛이 나는 스프라고 들었습니다. 샐러드가 준비되었고 나중에 한번더 리필 ..
날이 좀 풀려서 봄기운이 느껴지니 아삭하고 상큼한것이 먹고싶었습니다. 아직 들판엔 자라는것이 없겠지만 마트에서 하우스표일것이 분명한 오이를 사왔습니다. 오랫만에 오이무침을 하니 아삭한 맛에 밥맛이 더 나는것 같네요. 재료 : 오이1개, 마늘1톨, 양파1/4개, 소금1작은술, 간장1큰술,멸치액젓1큰술, 고추가루2큰술, 까마중발효액1큰술, 통깨, 참기름 오이를 2개 사가지고와서 1개만 사용했습니다. 오이무침은 그때그때 금방 만들어먹는것이 맛나더라구요. 오이껍질을 일부만 감자필러로 깎아내고 어슷썰고 양파도 채썰어 소금 넣고 잠시 절여주었습니다. 오이 양파를 물로 씻어 채에 받쳐 물기를 빼고 스텐볼에 담습니다. 다진 마늘, 간장, 멸치액젓, 까마중발효액, 고추가루, 통깨, 참기름를 넣어 잘 버무리면 됩니다. 간..
유달리 혹독했던 겨울이 물러갔나했더니 정원의 식물들이 먼저 알고 새싹들을 올리고있어 자연의 섭리가 신비스럽습니다. 나무묘목들을 심어주려면 식목일 이전에 심어주어야 한다기에 마음이 바빠져 펜스화단에 있던 포도나무 3그루를 데크옆 화단으로 이식해주었습니다. 서울아파트에서 씨앗발아시킨 포도나무인데 겨울 두해를 무사히 잘 넘기고 쑤욱 자랐지요. 아마 머루포도가 아닐까 싶은데..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아직 꽃은 안피워봤는데 올해는 꽃피고 열매를 맺어줄지요. 밑둥치는 제법 굵어지고 눈도 튼실합니다. 수선화는 노지월동이 아주 잘됩니다. 그 혹독한 추위도 이겨내고 제일먼저 새싹을 내었습니다. 작년봄 꽃보고 잎이 시든후 구근을 캐어 망에 넣어두었다가 늦가을에 심어준 튤립들이 두번째로 새싹을 내었습니다. 수선화..
우리나라 근해에서 오징어가 잘안잡혀 오징어 몸값이 올라가서 금징어라 부른다지요? 예전에 싸고 맛있어서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올랐는데.. 우리집도 낙지볶음보다는 오징어볶음을 더 좋아했었지요. 시장 가도 오징어를 안사본지 한 이년 된것 같은데요 오랫만에 오징어볶음이 먹고싶어 마트에 들러 오징어를 사왔습니다. 센 불에 휘리릭 볶아 덮밥 같이 밥위에 올려 슥슥 비벼도 먹고 그냥도 안주삼아 먹구요. 오랫만에 먹은 오징어볶음이 얼마나 맛나던지요. 재료 : 오징어 한마리, 양파1/4개, 당근 약간, 마늘2톨, 대파1/2대, 식용유, 통깨, 양념장(고추장2큰술, 간장1큰술, 고추가루1큰술, 조청1큰술, 올리고당1큰술, 참기름, 후추) 마트에서 해동 국내산오징어를 사왔습니다. 둘이 먹을거라 이중에서 한마리만 사용하였구요..
고구마는 겨울동안 양평집에서 좋은 간식거리가 되어주었는데요 주로 군고구마로 먹고 가끔 맛탕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맛탕 시럽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인것 같은데 몇번 만들어본 시럽이 조금 덜 바삭한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바삭한 시럽 레시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시럽이 캐러멜화 되어서 달달 바삭하네요. 재료 : 고구마 3개, 식용유, 설탕 마지막 남은 고구마 3개를 껍질을 깎았습니다. 겨울동안 고구마 10kg 3박스를 먹었는데요 보관이 어려워서 마지막 박스는 반이상 썩어서 버린것 같네요. 마지막 4개가 남아있었는데 역시나 한개는 썩어서 버렸구요 나머지 3개를 손질했습니다. 큼직하게 토막을 내고, 튀기기전에 살짝 익히느라 전자렌지에서 익혀주었습니다. 비닐봉지에 담아 전자렌지에서 3분 익혀주었습..
김장김치가 잘 익어서 겨울동안 김치찌개나 김치전을 수시로 잘해먹는데요 윤식당 김치전을 보니 먹고싶은 생각이 들어 참치를 넣고 만들어봤습니다. 김치전은 예전에는 오징어를 넣고 크게 한장씩 부쳐 찢어먹는 식이었는데 오징어가 금징어가 된 뒤로는 오징어를 사본지가 오래되었네요. 윤식당을 보니 참치를 넣고 자그맣게 부쳐내길래 따라쟁이 해봤지요. 맛은 참치김치전이 꽤나 맛있었다는 사실.. 재료 : 김장김치, 참치1캔, 계란1개, 밀가루, 튀김가루, 물, 식용유 스텐볼에 참치1캔을 따서 국물은 따라버리고 넣어줍니다. 김치를 적당하게 썰어서 넣구요 계란을 한개 넣어주고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1:1로 넣고 물을 약간 넣어 반죽을 해줍니다. 김치가 짜기에 부침가루를 넣으면 너무 짜서 그냥 중력분 밀가루를 넣었고 튀김가루를 ..
몇년전 서울아파트 베란다에서 다육이 몇종류를 키웠는데 그중에 금황성이란 털복숭이 다육이가 있었지요. 양평집으로 이사올때 많은 식물들을 정리를 해야했고 금황성도 그때 퇴출되었나봐요. 얼마전 친구들과의 점심모임이 있던 음식점에서 엉뚱하게도 회접시 위에 장식으로 올라가 있었는데 저는 단박에 금황성인걸 알아봤지요. 다육이는 삽목이 잘되니까 가져가서 심으라고 친구들에게 권하고 저도 한개를 가져와서 심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화분에 심어주게 된 금황성 입니다. 음식점 냅킨에 말아서 가져와서는 가방속에서 며칠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뒤늦게 심어주었습니다. 원래 다육이 삽목은 가지를 자른후 가지끝을 하루이틀 말려주고 심어주는것이 좋은데 저절로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줄기 아랫쪽에 작은 새가지가 나오고..
거의 매달 한번꼴로 만나는 친구와 중간지점인 왕십리역사에서 만났습니다. 왕십리역사의 푸드코트를 비롯하여 식당가의 여기저기 음식점들을 두루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이번엔 '이자와'가 눈에 띄어 들어가보기로 했지요. 음식사진이랑 구워먹는 불판이 눈에 띄였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다만 주렴처럼 창가에 늘어뜨려진 조명으로 인해서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젊은 고객들에겐 좋을지 모르지만 저 조명만이라도 없애면 훨 괜찮은 인테리어가 될거라고 친구랑 얘기했답니다. 들어가서 창가자리에 앉아서 실내를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다들 일본식 화로불판에 고기를 구워먹고 있네요. 친구는 돈토로덮밥(항정살덮밥 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항정살이 완전히 익혀 나오기 때문에 이건 불판에 구울 필요가 없었구요. 가까이서 담아보면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