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를 해야하는 양평집에서는 점심은 되도록 분식이나 빵종류같이 밥이 아닌 메뉴를 먹게 되는데요 가끔씩 이런저런 볶음밥도 해먹게 됩니다. 그때그때의 냉장고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것이지요. 며칠전에 해먹은 쇠고기새우볶음밥 입니다. 양념토시살이 좀 있었고 냉동새우살과 냉장고속 야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쇠고기토시살100g, 새우살, 찬밥1공기, 마늘2톨, 대파1/2대, 당근 한토막, 양파1/2개, 새송이1/2개, 소금, 후추, 카놀라유, 케첩 마늘은 편으로 썰고 대파를 잘게 썰어서 웍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볶아 향을 냅니다. 쇠고기를 잘게 썰어 볶아주고. 양념된 쇠고기라 따로 간은 안했습니다. 당근, 양파, 새송이를 작게 썰어서 넣고 소금, 후추 넣어 볶아줍니다. 냉동새우살을 작게 썰어넣어 볶아줍니다..
무말랭이무침이 밑반찬으로 꽤 인기가 있는데요 작년 늦가을에 말렸던 무말랭이와 고추잎이 있어서 불려서 무침을 해봤습니다. 지난번엔 남아있던 김장양념을 넣고 간단히 무쳐도 맛이 괜찮았는데 이젠 김장양념이 없으므로 멸치액젓을 넣고 무쳤는데 괜찮네요. 무말랭이 만으로도 괜찮고 고추잎이 들어가면 한맛더 있구요. 무말랭이가 되는과정에서 칼슘이 증가해서 골다공증에도 좋고 식이섬유도 많고 소화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고추잎에도 좋은 성분이 많지요. 아직 무말랭이가 제법 남아있으니 한번씩 무쳐먹어야겠습니다. 재료 : 무말랭이 한줌, 다시마, 말린 고추잎, 마늘2톨, 대파1/2대, 멸치액젓6큰술, 고추가루3큰술, 물엿2큰술, 매실액2큰술, 통깨 무말랭이를 빨리 불리느라 뜨거운 물에 다시마를 넣고 한시간이상 불렸습..
덩굴성 관목이고 남아메리카 원산인 부겐베리아는 우리나라에선 겨울에 실내월동해야 되기에 따뜻한 거실창가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도 지중해연안에서도 많이 볼수있는 나무인데요 조건만 맞으면 연중 화사한 꽃을 볼수있어서 겨울인데도 화사하게 꽃을 피워 요즘 거실분위기가 겨울이 아닌듯 합니다. 작년가을에도 한동안 풍성하게 꽃을 많이 피웠는데 덩굴성인지라 너무 이리저리 뻗친 가지들을 정리를 해주어야 했지요. 그래서 가지들을 강전지를 해주고 삽목이 잘되므로 그 가지들을 또 화분 옆자리에 심어주었구요. 삽목을 대충 하기에 성공비율은 30%정도 밖에 안되지만 키운지 8년이나 되어서 그간 분양도 많이 했으니 그정도면 삽목이 잘되는 편이라 할수 있겠지요. 새로이 꽃이 피고있는 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강전지..
어제 친구랑 왕십리역에서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눈이 일찍 내리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일찍 귀가했는데요 다행히 집에 올때까지 내리던 눈은 다 녹아버려서 무사히 귀가는 했었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밤새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려서.. 쌓인 눈두께가 10cm는 넘는것 같습니다. 습한 눈인지 눈의 무게도 엄청 무거워 눈치우기도 무척 힘이 들었답니다. 이번 겨울은 춥기도 많이 춥고 눈도 많이 내려 힘들었는데 이젠 기온도 좀 올라가고 봄이 오려나 하고 있는데 뜻하지않게 눈폭탄이.. 정원의 나무들이 눈의 무게 때문에 휘어질 지경입니다. 일단 눈풍경을 담아주었구요. 설경이 멋지긴 하지요? 데크의 테이블과 의자에도 아주 두툼한 눈이불이.. 데크난간의 태양등에도 아주 소복히 쌓였습니다. 주차장과 길쪽에도....
친구들과의 한달마다 있는 모임이 삿뽀로서초점에서 있었습니다. 이 모임은 인원이 많은 모임이라 넓은 룸을 배정받았네요. 외관사진은 안찍고 이렇게 룸만 사진 찍었습니다. 삿뽀로 서초점은 한정식 경복궁과 한건물에 있는데요 우리는 1층에 있는 룸에 들어갔습니다. 친구 몇명과 일차로 도착해서 제일 구석자리에 앉았습니다. 삿뽀로에는 런치정식(2만원)이 있어 일괄 주문한것 같습니다. 제자리 입니다. 따뜻한 찻물을 주니 좋았습니다. 생와사비와 김치가 세팅이 되어있었구요. 친구들이 거의 도착하여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먼저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다음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샐러드 입니다. 4인분 기준으로 나오는것입니다. 다음에는 모듬회가 나왔는데 신선도도 좋고 양도 꽤 많았습니다. 스시와 몇가지 곁들임반찬과.. 탕수육..
설날 차례를 지내고 나면 남는 음식들을 질리지않게 먹는 방법이 관건인데요 삼겹살수육은 보통 다시 찜기에 쪄서 데워먹는 식이었는데 이번엔 좀 달리 해볼까 하고.. 간장조림도 괜찮겠다 싶어 검색을 해보니 같은 생각을 한 분들이 많았네요. 그중에서 중국풍이 나게 삼겹살을 전분을 묻혀 후라이팬에 지지는 방법을 차용하고 간장 양념은 제 취향대로 했습니다. 남편이 평소와 다른 수육간장조림이라 좀 얼떨떨해 했지만요.. 재료 : 삼겹살수육 400g, 전분3숟갈, 간장5큰술, 물엿2큰술, 올리고당1큰술, 물3큰술, 참기름1큰술, 생강술3큰술, 생강3편, 월계수잎2장, 통후추, 파슬리가루 냉장고에서 삼겹살수육 한덩이를 꺼내서 얇게 썰어줍니다. 웍에 기름없이 삼겹살을 전분에 묻혀서 앞뒤로 구워줍니다. 삼겹살이 기름기가 많아..
매일 밥을 하다보니 조금씩 남은 찬밥들이 제법 쌓였습니다. 연말연시 모임이 많다보니 과식하는 경우가 많아 속이 좀 편치않았는데 찬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누룽지탕이나 끓여먹을까 싶었지요. 후라이팬에 누룽지를 만드니 누룽지가 제법 몇장이 나왔습니다. 누룽지탕을 끓여서 아침식사로 먹으니 속도 편하고 오랫만에 먹는 누룽지탕이 참 맛이 있어 아침인데도 술술 잘 넘어가네요. 재료는 달리 없으니 생략하고 찬밥과 후라이팬만 있으면 되니까요. 우선 찬밥을 밥알갱이가 잘 떨어지게 물을 부어 물밥을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비스켓 같은걸 만드는 양면 후라이팬 같은데 예전에 양면생선후라이팬을 사면서 같이 끼워준거라 사용을 거의 할일이 없었는데요 누룽지가 잘될까 하고 사용해봤습니다. 양면후라이팬에 기름칠을 하고 물밥을 잘 펴서 올..
설날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설음식으로 먹고 점심은 설날이니 쇠고기떡국을 먹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하루종일 해놓은 명절음식을 먹게 마련인데 그게 싫어서 저녁무렵 미리 준비해 두었던 만두를 빚어보기로 했습니다. 돼지고기 갈은거랑 숙주나물과 전부치고 남겨둔 부추랑 김치랑 넣어서.. 만두피는 마트표 보다 시장 두부집에서 파는 만두피가 나은거 같아 두부 살때 샀었지요. 만두를 빚기 시작하자 애들도 어릴때 생각이 나는지 합세하여 만두를 빚었구요. 즐거운 설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재료 : 돼지고기 갈은것 400g, 숙주나물1봉지, 부추 한줌, 김치, 마늘4톨, 생강1톨, 두부1/2모, 계란1개, 간장3큰술, 굴소스1큰술, 후추, 만두피 스텐볼에 돼지고기 갈은것을 넣고 숙주 데쳐서 물기 꼭 짜서 잘게 썰어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