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작은 텃밭에 심은 작물들이 쑥쑥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요며칠 날이 따뜻해지니 자라는 속도가 다른것 같네요. 낮기온은 거의 여름날씨 같으니 식물들도 착각을 하는것인지.. 감자는 집에서 먹다남은 감자가 싹이 나고 완전 쭈글이가 된걸 심어준것인데 생각외로 잘자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는 거름을 좀 넣어주었더니 그 효과를 보는것인지.. 감자싹은 하나만 남기고 다 뽑아버리라고 해서 그리했는데 한줄기씩 남은것이 이렇게 잘자라고 꽃들을 피워주고 있네요. 꽃은 크게 영향이 없다고 하니 두고볼 참입니다. 감자꽃도 감자싹도 튼실하지요? 감자는 6개 심어줬는데 대체로 잘자라고 있습니다. 감자꽃 핀 줄기는 크기도 이렇게 크네요. 올해는 상추들도 쑥쑥 잘자라서 벌써 여러번 뜯어 먹었습니다. 아래는 오크상추 이구요.. ..
지난번에 이웃집에서 엄나무순과 엄나무가지를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엄나무순은 데쳐서 나물로도 하고 장아찌로도 만들어 두었고 엄나무가지는 잘라서 잘 말려두었다가 백숙에 넣으면 좋다고 해서 이번에 닭백숙 끓이는데 한번 넣어보았습니다. 보통 백숙하는데 황기를 많이 넣었는데 마침 황기도 다 먹고 없어서 엄나무가지를 넣어보기로 했지요. 결과는.. 엄나무가지의 효능에 깜짝 놀랐습니다. 닭국물도 기름기가 별로 안보이고 닭고기도 어쩐지 쫀득거리는 느낌 이었지요. 백숙도 맛이 있고 국물에 끓인 죽도 참 맛이 있었습니다. 엄나무효능은 신경통, 관절염, 요통에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뛰어나고 당뇨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재료 : 백숙용 닭 1kg, 엄나무가지3개, 대파3대, 마늘7개, 쌀2컵, 소금, 후추 압력솥에..
얼마전 화원에 가서 꽃모종을 한판씩 구입했을때 하얀꽃이 피는 마가렛도 한판 구입해서 펜스화단에 4군데 나눠 심어주었습니다. 이 마가렛은 일년초 인것 같고 여러해살이인 샤스타데이지가 정원에 몇군데 심어져 있기에 들이지않으려 했는데 옆집에서 심어놓은것이 별관리없이도 잘자라는것 같아서 들여봤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이제야 꽃망울이 맺혔거든요. 마가렛은 꽃이 귀엽고 곁가지가 계속 나와 꽃을 피워줘서 풍성해질것 같아요. 지금은 나눠심어서 좀 빈약하지만 조만간 풍성해질듯.. 한판이 12포트라 3포트씩 펜스화단에 4군데 심어주었습니다. 자리를 약간 여유있게 잡아주었구요. 꽃송이가 계속 나와 옆으로 풍성하게 벌어질것에 대비해서.. 아침나절에 사진을 찍었더니 꽃잎을 오므리고 있네요. 낮에 햇빛을 잘받으면 꽃잎을 활짝 엽니..
조용하고 한적한 양평집 우리동네에 지난달 촬영팀이 왔었답니다. 하늘을 날며 촬영하는 드론도 잉잉거리며 집주변을 날아다니기도 했구요. 알고보니 TvN의 '주말엔 숲으로' 촬영팀이 왔더군요. 우리집 뒤 산쪽으로도 몇집이 있는데 그중 제일 윗쪽집에서 촬영이 있었습니다. 촬영하는 구경을 하려고 남편과 함께 슬슬 올라가봤습니다. 부부와 아이 넷이 사는 집인데 아빠는 우리동네에서 카페를 하시지요. 카페의 커피와 화덕피자가 맛있어서 몇번 가기도 했었답니다. 그 집으로 올라가보니 한창 촬영중이었고 주상욱과 주인장이 배드민턴도 치구요.. 우리집 뒤 산으로 올라가며 담은 전경 입니다. 산속 풍경이 아름답지요? 지난달 이어서 아직 벚꽃이 남아있었습니다. 여기는 산속이라 평지보다 꽃이 좀 늦답니다. 올라가며 다른 집들도 담아..
양평집 우리동네에는 거의 집집마다 오래된 커다란 엄나무들이 한두그루씩 심겨져 있습니다. 엄나무순이 봄이 되면 얻을수 있는 귀한 봄나물인데요 엄나무가 4그루나 있는 이웃집에서 너무 키가 큰 엄나무 가지를 잘랐다면서 엄나무순과 엄나무가지를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용문장에서 사면 비싼 엄나무순과 가지를 그저 그냥 얻었습니다. 양이 많아 일단 깨끗이 씻어 일부는 데쳐서 나물로 하고 일부는 간장장아찌를 담았습니다. 엄나무순간장장아찌도 숙성후 고기 구워먹을때 같이 먹으면 참 좋답니다. 재료 : 엄나무순, 간장1컵, 물1컵, 식초1컵, 설탕1컵 엄나무순을 가시있는 잎줄기를 잘라내는 손질을 하고 일차 식초 몇방울 떨어뜨린 물에 잠시 담궜다가 씻어주고 두세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채에 담아 물기를 빼구요. 간장장아찌물은 ..
봄이 왔어도 여기 양평집은 지난달 초에는 많이 추웠었지요. 그래서 씨앗들을 노지에 직파를 못하고 포트에다 씨앗 뿌려 밤에는 실내로 들여오고 낮에는 데크로 내보내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씨앗마다 발아시간도 온도도 다르고 해서 일찍 싹튼것도 있고 결국 실패한것도 있었구요. 일찍 싹이 터도 그다음 자람이 너무 더딘것도 있고.. 결국 기다리다 못해서 좀 튼실한것들부터 노지에 심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화단으로 나간건 백일홍과 한련화 입니다. 백일홍은 씨앗을 늦게 구해서 늦게 싹이 텄지만 다른것보다도 더 튼실해서 화단에 심어주니 지기를 받고 쑥쑥 자라는게 눈에 띌 정도네요. 백일홍은 작년처럼 데크화단에 자리잡아줬는데 햇살바른곳입니다. 작년의 씨앗을 뿌려주었더니 노지에서 몇개가 그대로 발아를 하기도 했네요. 한련화..
요즘 새로운 김치에 입맛이 다셔질때지요. 이웃집에서 열무김치 담는것 보고 저도 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용문 농협하나로에서 열무를 사왔는데 이날은 가격을 50%나 할인을 해서 두단 살걸 사단이나 사왔습니다. 일은 많았지만 열무도 싱싱하니 아삭하고 연해서 열무국수도 해먹고 열무비빔밥도 해먹고.. 아주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담은지 하루가 지나니 솔솔 익는 냄새가 나 김치통을 열어보니 맛있게 잘익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재료 : 열무3단, 소금, 밀가루풀물, 멸치액젓, 양파, 쪽파, 마늘다진것, 고추가루, 물, 청홍고추 가격할인에 열무를 3단이나 사서 열무부자가 되었네요. 빨리 작업해야 하기에 데크 파라솔 밑에서 손질하고 한번 씻어 소금에 절여놓았습니다. 전원주택은 이렇게 채소 손질할때 바깥에서 하니..
지난번 화원에서 꽃모종을 한판씩(12포트) 들일때 금잔화도 한판 들여서 현관옆 화단에 심었습니다. 원래 현관옆 화단엔 메리골드(천수국)을 2판 구입해서 심어두었고 작년에 맺은 메리골드씨앗도 많이 뿌려두었는데 너무 일찍 심은탓인지 메리골드는 거의 비실거리고 씨앗발아도 뒤늦게 하고.. 그래서 빈곳이 허전해서 금잔화를 한판 사서 모아심기 하였습니다. 전원주택에서 메리골드는 뱀이 싫어한다고 해서 많이 심는데요 별로 효과는 없는듯 하구요 금잔화도 잎에서 향이 많이 나는지라 효과가 있지않을까하고.. 금잔화는 꽃이 큼직해서 보기도 좋습니다. 금잔화 학명 : Calendula arvensis L. 쌍떡잎식물강>초롱꽃목>국화과>금잔화속 원산지 : 유럽남부, 북아메리카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금송화 라고도 한다.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