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마트에 갔을때 행사로 가격이 싸진 닭볶음탕이 보여 한팩 집어왔습니다. 양평집에선 마트를 자주 못가는 고로 냉장고속 재료로 대충 해먹어야 하는데요 냉장고를 보니 이 닭볶음탕이 보여 오랫만에 닭볶음탕을 만들어봤습니다. 둘이서 먹어야하니 한끼로 다 먹지못해서 어제저녁에 이어 오늘저녁에도 먹어야 합니다. 재료 : 닭볶음탕용 한팩, 다시마육수(다시마, 표고버섯, 말린 양파껍질, 말린 대파뿌리), 감자2개, 당근 한토막, 양파 한개, 양배추 약간, 대파 1대, 양념(간장6큰술, 도라지청3큰술, 고추가루4큰술, 마늘3톨, 오디술2큰술, 후추,참기름1큰술) 먼저 다시마육수를 냅니다. 그냥 물을 쓰는것보다 육수가 나을것 같아서 냄비에 다시마, 표고버섯, 양파껍질, 대파뿌리를 넣어 끓여줍니다. 닭고기는 끓는 물에 ..
오랫만에 콩나물밥을 해봤습니다. 양평집에서 거의 삼시세끼를 해먹다보니 가끔 이렇게 별미밥도 해먹는데요 전기압력밥솥으로 냄비로도 콩나물밥을 해봤지만 압력솥으로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전기압력밥솥은 편하지만 콩나물이 너무 숨이 죽고 냄비밥은 잘되면 좋지만 밑이 눌을 확률이 많았지요. 전원주택에 살다보니 냉장고속 재료로 대충 만들어 먹게 되구요.. 마침 콩나물도 있고 떡국에 쓸 쇠고기고명도 만들어둔게 있어서 간단히 만들수 있었습니다. 재료: 쌀2컵, 콩나물은 되도록 많이, 쇠고기고명(쇠고기200g, 마늘1톨, 대파1대, 국간장2큰술, 후추, 참기름1큰술), 양념장(대파나 쪽파, 간장, 마늘 다진것, 고추가루, 통깨, 참기름) 압력솥에 쌀2컵을 씻어서 30분정도 불려서 넣고 물은 콩나물이 들어가므로 좀 ..
설명절에 멸치세트가 선물로 들어왔습니다. 멸치중에서 우리애들은 잔멸치를 간장넣고 조림한걸 좋아하는데요 깨끗한 잔멸치가 있어서 밑반찬으로 잘먹는 멸치조림을 해봤습니다. 재료 : 잔멸치 2줌,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매실액이나 발효액이 없으면 설탕2큰술), 물엿1큰술,참기름1큰술,통깨 잔멸치2줌을 마른 후라이팬에 볶아 습기를 날립니다. 멸치가 잘 말라 살짝 볶아주었습니다. 멸치를 들어내어놓고 후라이팬에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없으면 설탕2큰술), 물엿1큰술을 넣어 중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습기를 날린 멸치를 넣어 잠시 볶아주고 마지막에 참기름1큰술을 넣어 잘 섞어주고 불을 끕니다. 멸치조림을 해놓으면 먹을때 서로 붙어 젓가락으로 떼어내기가 어려울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참기름을 넣어주면 먹기가 편하..
오늘 정월대보름 입니다. 서울집에 있을땐 애들이 있어서 대보름날도 꼭 챙기고 부럼도 깨먹고 했는데요 양평집에선 남편이랑 둘이만 있으니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러기엔 좀 섭섭하여 냉장고를 뒤져 묵나물을 찾아내어 나물도 하고 오곡밥도 했습니다. 원래는 대보름 전날 저녁에 해먹어야 하는데 마침 남편이 저녁약속이 생겨서 오늘 아침상으로 차려냈습니다. 나물은 다래순나물, 아주까리나물, 고사리는 묵나물이구요 생나물은 콩나물만 했습니다. 재료: 다래순나물, 아주까리나물, 고사리, 콩나물, 마늘, 대파, 들기름, 통깨, 국간장 냉동했던 삶은 다래순나물을 해동하여 깨끗이 씻은후 채반에 받쳐서 물기가 있는채로 먹기좋게 썰어 놓습니다. 파, 마늘은 다져놓구요. 스텐볼에 다래순나물, 파, 마늘, 국간장2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
남편이 과식을 했는지 속이 편치않다고 해서 죽을 끓이기로 했는데 냉동실에 찾아보니 설명절에 쓰고 남은 큰조개(대합, 개조개)가 2개 남아있어서 큰조개죽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양평 전원주택에 살다보니 거의 삼시세끼를 해먹어야하고 도시에선 죽집이 많으니 한팩 사와도 되지만 여기선 여의치가 않으니 이렇게 죽도 끓여야만 합니다. 죽은 전복죽을 많이들 끓이지만 백합죽, 바지락죽도 괜찮았고 속초쪽으로 가면 유명한 자연산 홍합(섭)죽도 맛있었지요. 집에선 전복죽, 섭죽은 끓여보았고 이 큰조개죽도 아주 맛있답니다. 제가 죽 끓이는 방법은 다 비슷한데요 일단 조갯살과 불린 쌀을 참기름에 달달 볶은후 물을 붓고 끓여서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신선한 조개죽이어서 얼마나 맛있는지요.. 재료: 쌀2컵, 큰조개2개, 표고버섯..
일반적으로 흔히 쓰는 식재료는 아니지만 지난번에 마트에서 집어왔던 곤약이 어묵과 같이 조려주니 탱탱한 식감이 좋았던 생각이 나서 이번엔 곤약만 간장에 조려주기로 했습니다. 냉장고에 곤약 반봉지가 남아있었네요. 곤약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주성분인 글루코만난이 식이섬유로 변비예방에도 좋구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곤약은 주로 어묵탕에서 한두개 들어있는걸 먹어봤었는데 지난번 곤약어묵조림에서 간장조림에도 좋은 재료라는걸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곤약을 모양도 좀 내고 해서 아래와 같이 조려주었습니다. 재료: 곤약 반봉지,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 물엿1큰술, 참기름 약간, 통깨 곤약을 5mm두께로 썰어 가운데를 칼집을 내고 한쪽끝을 칼집구멍으로 넣으면 아래처럼 꼬은 모양이 됩니..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손바닥만한 텃밭도 경작하게 되었는데요 작년은 텃밭경작 첫해라 여러 시행착오도 많았고 또 보람도 많이 느꼈었습니다. 정원 한귀퉁이에 5평정도 되는 텃밭인지라 손바닥만 합니다. 그 작은 텃밭에 욕심껏 이것저것 심어보고.. 그중의 하나인 뚱딴지(돼지감자) 입니다. 텃밭 귀퉁이에 뚱딴지 겨우 3개를 심어더랬는데 어찌나 키도 크고 줄기도 실하던지.. 작년11월이 지나서 캐보니 자잘한 뚱단지가 한소쿠리나 나왔답니다. 이웃들에게도 나눠주고 일부를 차로 만들어봤습니다. 뚱딴지는 '천연인슐린'이라는 이눌린이 많아 당뇨에 좋다고 하는데 차로 만드는건 처음이라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말리는건 햇볕에 말리는게 제일 좋지만 겨울이라 어려워서 식품건조기로 말리기로 했습니다. 리큅 식품건조기를 이..
우리집이 산으로 좀 올라온 곳에 있다보니까 봄되면 집주변에 깨끗한 쑥이 천지 입니다. 작년봄에 여러차례 쑥을 뜯어서 여린 쑥은 깨끗이 씻어 냉동보관 하였다가 수시로 쑥국을 끓여먹구요 좀 큰 쑥은 쌀가루와 반죽을 해서 동글납작하게 해서 냉동보관 했다가 한번씩 입이 출출할때 찜솥에 쪄서 쑥개떡으로 쪄 먹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쑥개떡을 쪄봤습니다. 찜솥에 쪄낸 쑥개떡 입니다. 쑥개떡 반죽은 2가지로 했는데요 아래는 제가 집에서 그냥 반죽한것입니다. 쑥을 데쳐서 절구에 콩콩 찌어서 쌀가루와 섞어 반죽해서 동글납작하게 빚어주었습니다. 소금간만 살짝 했습니다. 아래는 이웃분이 데친 쑥과 쌀을 가져가서 방앗간에서 반죽해온걸 한덩어리 주길래 역시 동글납작하게 빚어 냉동보관 했습니다. 냉동 쑥개떡 반죽한걸 물이 끓는 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