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의 펜스화단에 심어준 무스카리가 가을에 잎이 난채로 겨울을 잘 보내고 앙징맞은 보라색 포도송이 같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서울집 아파트 베란다에서 삼년을 키우고 양평집에서 이년째 인데요 번식도 꽤나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 깜찍한 보라색꽃을 보고 뿅가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무스카리꽃을 보면 마음이 설레입니다. 무스카리.. 이름도 이쁘지요? 양평의 추위도 거뜬하게 이겨내니 신경쓸것도 없는 구근식물 입니다. 스스로 번식도 잘하구요. 얼마전에 보라색 히아신스가 피었는데 뒤이어 보라색 무스카리도 꽃피워주니 봄이 성큼 다가온 느낌 입니다. 아랫쪽 꽃은 개화를 한건데 종모양이고 아래에 하얀 프릴을 단듯 합니다. 무스카리 학명: Muscari armeniacum 영명: Grape-hyacinth 꽃말..
양평집의 손바닥만한 텃밭입니다. 작지만 올해도 우리 부부의 맛난 먹거리를 책임질 텃밭 이랍니다. 원래 토질이 별로 안좋았는데다 작년엔 첫해라 거름도 적게 넣고 작물을 재배했는데 해보니 거름이 더 필요하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워낙 약도 안치고 자연상태의 작물을 재배하길 원했기에 올해도 거름만 두포를 가져다 넣었습니다. 이것도 적은 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거름을 넣고 흙을 잘 뒤집어주었는데요 작물을 심으려면 적어도 열흘은 지나야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열흘 내지 이주일은 지나야 될것 같아요. 이주후에 상추 같은 모종들을 심으려구요. 앞쪽 가에 심은건 작년 가을에 쪽파씨를 심은것인데 겨울을 잘 지나고 새순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원래 오른쪽에 심겨져 있던건데 거름을 넣느라 이쪽으로 옮겼어요. 왼쪽 벽쪽..
이제 양평에도 따스한 봄날이 온것 같습니다. 낮기온이 올라가니 얼었던 땅도 어느정도 녹아서 작업을 할수있을 정도가 되었네요. 작년 가을에 정원의 잔디를 파내고 꽃밭의 경계석을 묻어주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 주로 서울집에 머무느라 작업이 중단 되었었는데요 나머지 부분을 마저 해주기로 했습니다. 미리 삽으로 파놓은 잔디를 호미로 흙을 털어내었습니다. 잔디와의 경계에 경계석만 묻어주면 된답니다. 꽃밭에 성장력 좋은 잔디가 더이상 파고들지 못하도록 하는거지요. 작년에 벽돌 200장을 사서 쓰고 남은것입니다. 이번에 흙 털어낸 부분에 쓰면 딱 알맞을듯 하네요. 데크와 집주위에 이렇게 꽃밭으로 쓰려고 잔디를 파내고 경계석을 묻었습니다. 비닐이 덮혀진건 백서향(흰천리향) 입니다. 남쪽지방에선 노지에서 겨울을 나지만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