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에 삼색병꽃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토종병꽃나무는 지난번에 이미 꽃을 피웠다가 졌는데 아이보리색으로 피었다가 붉으레하게 되어 진답니다. 우리나라에 병꽃나무가 다섯종류가 있다는데 우리정원에 두종류가 있는셈이네요. 이 삼색병꽃나무는 토종병꽃나무보다 더 꽃색이 선명해서 정원수로 많이 심나봅니다. 삼색병꽃나무는 피어날때는 흰꽃으로 피어나서 점점 분홍색이 되고 나중에는 빨갛게 되어 지게 됩니다.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니 점차 3가지 색의 꽃이 한나무에 피어있는듯 하지요. 병꽃나무는 꽃봉오리가 호리병 모양이라 병꽃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차례대로 피어나 세가지 꽃색이 같이 보이네요. 삼색병꽃나무는 잎의 색도 더 진한 녹색 같아요. 전체 모습인데 아직 자그마하지만 이쁘지요? 작년봄에 화원에서..
양평집 이웃에 야생화를 좋아하는 집이 있어 구경을 갔다가 공원처럼 꽃양귀비와 수레국화와 청보리가 어우러지게 키워놨기에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우리집은 자그마한 정원이라 이런저런 꽃들을 소량으로 심어 가꾸지만 여기는 땅이 넓어 이렇게 꾸며도 멋지네요. 왼쪽엔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대부분이 꽃양귀비이고 수레국화는 두군데 나눠 꽃피우고 있네요. 우리집 정원에는 거름의 폐해로 꽃양귀비 꽃범의꼬리 벌개미취가 꽃대도 못올리고 비실비실하고 있는데 여기와서 꽃양귀비를 원도 없이 봤습니다. 이렇게 군락으로 핀 곳은 저절로 씨앗이 발아하여 자라는 거겠지요. 아주 빽빽이 자라고 있네요. 분홍양귀비도 이쁘고 빨강과 분홍이 살짝 섞인 양귀비도 이쁘구요.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키가 꽤나 큽니다. 공원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
양평집 작은 텃밭의 작물들이 꽃피우고 열매 맺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텃밭농부 2년차라 작년보다는 작황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먼저 사진은 안찍었지만 상추를 5종류나 심었기에 우리가 충분히 먹고도 남아 서울집에, 지인들에게 수차례 나눠주었구요 아래사진은 가지꽃인데 작년은 가지다운 가지를 못먹어봤는데 올해는 일단 튼실한 자태가 다른것 같습니다. 작물을 심기전 텃밭정비할때 거름을 충분히 넣어준것 뿐인데도 결과가 이렇게나 다르네요. 보라색 가지꽃이 하나씩 피었고 꽃망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네요. 올해는 비닐멀칭을 했기에 잡초들로부터 조금 자유로워졌습니다. 가지는 2포기 입니다. 고추도 아삭이 종류로 서로 다른 품종인것 2포기 입니다. 벌써 고추가 하나 길어지고 있기에 찍어주었는데 남편이 따가지고 와서 반..
양평집에선 거의 삼시세끼를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요 요즘 날이 더워져서 시원한것을 먹고 싶어졌습니다. 지난번 마트에 갔을때 생메밀면이 보여 한팩을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간단하고 시원한 메밀소바를 해먹기로 했습니다. 마침 재료가 다 갖춰져 있었네요. 쪽파는 텃밭의 쪽파를 서너개 뽑아와서 쓰구요. 재료 : 메밀생면2인분, 무우 한토막, 쪽파 네줄기, 김 1장, 메밀소바소스, 생수, 와사비 메밀생면을 삶을 물이 끓는 동안 무우 한토막을 강판에 갈아 채에 받쳐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놓습니다. 쪽파는 잘게 썰어놓구요 김도 잘게 잘라놓습니다. 단무지도 냉장고에 있어서 꺼내놓았습니다. 메밀생면 입니다. 6인분이어서 2인분만 사용했습니다. 물이 끓으면 메밀생면을 넣고 5분간 삶아주었습니다. 끓어넘치려고 ..
양평집 텃밭에 작년봄에 모종 한포트 심었던 당귀가 햐얀꽃을 엄청 피웠습니다. 잎을 먹는 일당귀(왜당귀)인데 이웃의 말을 들으니 이년차에는 잎이 시원치않고 꽃을 대거 피우니 나중에 씨앗을 받아 뿌리고 뿌리를 캐서 백숙하는데 넣어먹으라고 하네요. 당귀는 다년생이지만 일당귀는 2년밖에 못가나봅니다. 작년엔 당귀잎을 따서 고기 구워먹을때나 쌈채소로 이용을 잘했는데 올해는 잎도 얼마 못따먹고 꽃피는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꽃대를 엄청 올리고 있는데 하얀꽃이 활짝 피니 이뻐서 담아주었습니다. 꽃들이 자그마하니 육안으로는 자세히 보기 어렵고 사진으로 접사해서 보니 이렇게나 이쁘네요. 꽃이 우산모양으로 펼쳐져 피는데 자그마하지만 낱낱의 꽃이 참 이쁩니다. 어찌보면 반짝이는 보석이 달린 부로치 같지요? 일당귀 학명 : A..
며칠전에 클레로덴드롬이 하얀 꽃망울이 생겼다고 소개시켜 드렸는데 며칠안가서 청초한 분위기에서 화사한 분위기로 일신해버렸습니다. 하얀 꽃망울에서 빨간 꽃잎과 긴 속눈썹 같은 수술을 내고 꽃이 피었거든요. 몇년 키워보지만 늘상 마음이 설레게 만드는 클레로덴드롬꽃입니다. 하얀 꽃망울을 달았던 때도 깨끗하고 청초한 분위기여서 좋지만 이렇게 화사한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아직은 막 피어난 자태가 깜찍하기까지 합니다. 몇년 키워서 나무가 큰데 작은 꽃들을 접사만 하다가 크게 찍기가 오히려 어려운것 같습니다. 초록잎에 가린 꽃들이 많아 다 담아주기가 어려운듯.. 아직은 실내에만 있어 초록잎이 연해보이는데 꽃이 다 피고나면 데크에 내어놓아 바람과 햇볕을 쐬게 해야지요. 그러면 갑자기 강한 햇빛에 잎들이 화상을 입어 볼..
친구랑 중간지점인 왕십리역에서 자주 만나는데요 왕십리역사엔 푸드코트와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지난번 만나서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바로 옆의 가게에서 한창 인테리어 중이더라구요. 가게 이름이 히게선생인데 일본가정식이라고 씌여있어 이번에 만날때 가보기로 했었지요. 가서보니 일본가정식이라기보다 유럽과의 퓨전식인지.. 하여간 신선하기는 했습니다. 입구에 세워둔 메뉴판인데 나중에 나오면서 찍어두었습니다. 우리는 미소빠예야를 점찍고 들어갔지요. 가격은 18,900원(2인분) 이었습니다. 유럽과 일본의 만남 이라네요. 안으로 쑥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쪽으로 사진을 찍어주었구요. 새로 오픈한 가게라 인테리어가 신선한 감이 있네요. 여기저기 벽면에 히게에 대해 설명이 있었습니다. 뭐 뜻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