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에 이사오고 그다음해 봄에 1년생 묘목을 심어준 앵두나무가 심은지 삼년만에 제대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나무줄기도 굵어졌고 잔가지도 많이 쳤네요. 작년에 처음으로 앵두 5알이 열렸는데 올해는 앵두가 제대로 열릴지.. 앵두꽃이 흰색이나 분홍색이던데 우리집 앵두꽃은 흰색 입니다. 꽃색에 따라 앵두열매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앵두나무 쌍떡잎식물강>장미목>장미과>벚나무속 학명 Prunus tomentosa Thunb. 원산지 아시아 키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고 앞뒷면에 털이 나있다. 꽃은 4월에 잎이 나오기전에 잎겨드랑이에 1~2송이씩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19~21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6월..
작년봄에 양평집 정원에 몇가지 나무들을 심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이 앵두나무 입니다. 전원생활을 머리속에 그려보면 항상 정원의 앵두나무 꽃핀 모습과 빨간 열매가 그려졌기에 앵두나무는 주저없이 선택이 되었습니다. 큰 나무는 가격이 비싸서 주로 일년생인 묘목을 구입하였구요 이 앵두나무는 묘목이라고 했지만 나무 굵기나 가지 친걸로 봐서는 2년생은 되어 보였습니다. 작년봄에 하얀 앵두꽃이 다닥다닥 꽃피웠을때 내심 빨간 열매를 기대했지만 역시 열매가 맺히는가 싶더니 이내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원래 심은 첫해는 열매가 안열릴거라고 하더라구요. 올해는 이년차이니 앵두가 열리겠지요? 며칠전부터 꽃봉오리가 커지고 있어서 매일같이 들여다보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비오고나니 꽃잎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안핀 꽃들이 태반이지..
서울에서의 일이 마무리가 되어 오늘 양평집으로 왔습니다. 일주일새 정원이 어떻게 바뀌었나 궁금하여 한바퀴 정원을 세세히 둘러봤답니다. 뜻밖에도 궁금해했던 히아신스가 요렇게 돋아나서 꽃망울까지 머금고 있었습니다. 양평집 정원에 얼마나 봄이 왔나 한번 둘러볼까요? 히아신스는 품종개발할때 원예용으로 개발해서 해가 갈수록 첫해의 탐스러운 꽃은 안보여준다네요. 점점 퇴색되어 꽃기둥에 몇개의 꽃망울만 달아준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꽃을 보여주는게 어디냐 싶어서.. 우리집 히아신스는 보라색 입니다. 작년에 꽃보고 원래의 텃밭자리에서 펜스화단으로 히아신스구근을 옮겨주었는데 지금 2개가 나왔구요.. 위의 것은 원래 텃밭자리에 한개가 남아있었나봐요. 정말 뜻밖에도 제일먼저 나와 꽃대까지.. 횡재한 기분 이네요. 작년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