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식물이라 겨울을 실내에서 월동해야하는 클레로덴드롬이 겨우내 잎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로 있다가 봄이 되니 새순을 내고 진녹색 잎사이로 하얀 꽃망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인데 속에서 다홍색의 꽃잎이 나온답니다. 화분에서 기른지 오래되어 정확한 나이를 세기가 어려운데요 아마 6, 7년은 되지않았나 싶네요. 서울집 아파트에서 기를때는 녹색잎만 무성하게 달고 꽃을 안피워줘서 애를 태운적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잎이 떨어지고 새잎이 나야 꽃망울이 잘 나오는 성질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무렵 잎이 남아있으면 과감하게 잎을 다 떼어줍니다. 그러면 새잎을 내면서 꽃망울이 나오고 꽃을 피워주곤 했지요. 작년겨울은 어쩐 일인지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로 있어서..
화분에 심겨져서 실내에서 겨울을 난 아마릴리스가 겨울을 잘 보내고 봄이 되니 구근에서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웠습니다. 삼년전 가을에 구근 하나를 구입해서 화분에 심어주었더니 보통은 봄에 꽃피우는 아마릴리스 인데 그해 가을에 꽃을 피웠구요 그다음해 봄에는 꽃이 피지않았고 작년 봄에도 양평집에 적응을 잘 못해서인지 또 꽃을 못보았지요. 드디어 올해 봄에는 삼년만에 꽃을 보여주네요. 그것도 꽃대를 2개나 올렸답니다. 일차로 꽃대 하나에서 꽃송이 2개가 나와 꽃을 피웠습니다. 나머지 꽃대도 금방 필것같은데 3개의 꽃송이를 물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릴리스는 보통 한 꽃대에 2~4송이의 꽃을 피우는데 우리집건 꽃색도 정열적인 빨강 입니다. 큼직한 나팔 같은 꽃을 피우니 거실이 환해집니다. 처음에 이렇게 잎이 조그..
화분식물들은 일년이나 이년 후엔 분갈이를 한번씩 해주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엔 너무 성장세가 좋아 일년에 두번 할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로 일년에 한번정도 해주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양평집에 이사오고서 작년에 대부분 분갈이를 해주었는데요 요즘 식물의 상태를 보아하니 별로 시원찮은게 화분에 뿌리가 꽉찬게 아닌가 싶었지요. 우선 그간 상태가 좀 안좋았던 꽃기린 부터 분갈이 해주었습니다. 상태가 안좋았던 줄기는 뽑아버리고 뿌리가 깊지는 않기에 나지막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꽃기린은 줄기가 꼿꼿하지않고 약간 구부러짐이 있어서 이렇게 나지막한 화분에 심어주니 괜찮은것 같네요. 그다음은 키운지 몇년된 군자란 입니다. 충분히 꽃을 피울 연륜이 되었는데도 꽃대가 올라오다 물러버리고 대신 3그루로 번식이 된것을 하나는..
겨울이라 실내에 들여놓은 제라늄이 하나 둘 꽃대를 올리더니 이렇게 꽃공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울집에서는 제라늄 꽃색이 너댓가지 되었었는데요 양평으로 이사오면서 이사짐 줄이느라 대거 정리를 했었고 지금은 꽃색이 분홍색 한가지만 피고 있네요. 제라늄도 햇볕 좋은 따뜻한 창가에선 연중 꽃을 피워주니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기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꽃색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꽃분홍색이 제일 화사한듯 합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꽃술도 참 이쁜데 카메라가 제대로 잡지를 못했네요. 꽃잎 두장의 중심에 흰색이 살짝 들어간 모양도 이쁘구요.. 아래쪽 꽃봉오리가 하나하나 피면서 꽃공을 만들어 간답니다. 꽃의 수명은 제법 길어서 한참 거실을 화사하게 해주네요. 햇살에 비친 모습도 이뻐보이지요? 제라늄 학명: Pelarg..
남아메리카 원산이라 우리나라에선 온실에서 키우거나 화분재배시엔 겨울엔 실내에 들여야하는 부겐베리아가 요즘 거실창가에서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삼개월남짓 서울에서 지내느라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서 양평집의 화분식물들이 거의 고사 직전까지도 갔었는데요 다행히 다시 관리를 해주니 새잎도 내고 이렇게 꽃망울들을 내어서 얼마나 기특하고 이쁜지요.. 기존의 잎들은 다 떨어지고 새로 작은 잎들을 내기 시작하면서 우선 잎보다 꽃잎을 키우고 있네요. 이 꽃분홍색 꽃잎처럼 보이는건 꽃잎이 아니라 포엽 입니다. 3개의 포옆의 안쪽에 3개의 진짜꽃이 있고 진짜꽃이 피면 안쪽의 꽃잎색은 하얀색입니다. 부겐베리아(부겐빌레아) 학명: Bougainvillea glabra 영명: Bougainvillea 꽃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