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은 벌써 영하로 떨어지는 날들이 있어서 2주전에 화분식물들을 월동준비로 실내로 들였습니다. 각자에게 알맞은 환경조건을 고려해서 거실창가, 복도창가, 안방창가와 화장실과 현관까지 골고루 알맞게 배치하여 주었지요. 온실이 없다보니 겨울이 다가오면 화분들의 월동준비가 큰일 입니다. 일년내내 계절과 상관없이 환경조건만 맞으면 꽃을 피워주는 꽃기린도 거실창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계속 꽃 피워주는 효자식물이 있어 겨울동안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지요. 작고 앙징맞은 2개의 포엽 한가운데 눈에 잘 띄지않는 진짜꽃이 있습니다. 납작한 분재화분 비슷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실내로 들어오니 적응하느라 잎이 노래서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도 꽃은 계속 피워주네요. 창가자리가 햇빛으로 사진찍기가 어려..
아열대식물인 부겐베리아(부게인빌레아)는 겨울에 실내월동해야해서 화분에 심어 그동안 데크에 내어놓았는데요 풍부한 햇빛과 바람으로 더 튼실해지고 꽃도 계속 피우고 있습니다. 이틀전부터 갑자기 밤온도가 영하로 떨어져서 부랴부랴 실내로 피신시켰는데 화사한 꽃으로 거실이 환해졌습니다. 이 진한 자주빛 꽃같아보이는 것은 꽃잎이 아니라 진짜꽃을 감싸고 있는 포엽입니다. 자세히 보면 포옆에 잎맥 같은것이 보이지요? 아직 진짜꽃은 개화하지않고 꽃망울로 있습니다. 포엽 가운데 꽃망울로 있는 3개의 진짜꽃이 보이지요? 진짜꽃이 피면 하얀 점들을 찍은듯해서 그 모습도 이쁘답니다. 키운지 오래된 묵은둥이라 전지를 많이 했어도 키도 제법 크고 밑둥치는 꽤 굵답니다. 실내에선 이정도로 꽃을 많이 피우긴 힘든데 바깥에서 키운 보람이..
지난번에 꽃식물들(일일초 천일홍 페튜니아 한련화)을 월동준비로 화분에 심어서 실내에서 겨울을 날 준비를 하였는데요 바질은 잎을 따서 말려서 겨울동안 먹거리 식재료로 갈무리 하였지만 생잎을 따기위해서 화분에 한포기쯤 심을까 하고 봤더니 포기가 너무 커져서 혹시 하고 삽목을 시도해 봤습니다. 바질 가지 2개를 잘라서 흙에 바로 심지않고 일단 물꽂이를 하였구요 한참 지나서 보니 하얀 뿌리가 생겨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바질도 삽목이 되는군요. 요렇게 가지 2개를 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꽃대가 생기기 시작한 가지였지만 뿌리 내리느라 얼음땡 하고 있네요. 이렇게 긴 화병에 물꽂이를 해주었고 시일은 얼마가 흘렀나 모르겠네요. 물이 부족해지면 보충해주었구요. 가지 중간부분에 하얀 뿌리들이 많이 생겨나 있었어요...
작고 양증맞은 꽃을 일년내내 피워주는 꽃기린은 햇볕 잘보고 물을 과습만 안되게 조절해준다면 키우기 쉬운 효자식물 입니다. 우리집 꽃기린은 몇년된 묵은둥이 인데요 처음엔 작은 포트 하나로 시작해서 삽목을 해서 아주 많이 번식시켰다가 양평집으로 이사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못해서 지금은 세력이 많이 줄었습니다. 봄에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 해주었더니 살살 살아나서 이제 꽃도 제법 보여주고 잎도 튼실해보이네요. 꽃기린의 꽃색은 빨강 흰색이 있는데 우리집건 빨강 뿐입니다. 작은 빨간꽃이 참 앙징맞고 이쁘지요? 꽃과 잎이 더 큰 꽃기린도 있습니다. 꽃기린을 잘키운다고 자만하다가 거의 고사시킬뻔도 했는데요 다행히 살아나서 꽃도 잎도 이뻐졌습니다. 분갈이를 해주었더니 이렇게 잎도 꽃도 새로이 내고 튼실해졌습니다. ..
아열대식물이라 겨울에 실내에서 월동해야하는 부겐베리아가 지난 2월에 거실창가에서 화사한 꽃을 피웠었는데 요즘 데크에 내어놓았더니 올해 2번째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열대식물이라 조건만 맞으면 겨울에 온실에서도 꽃을 피우는것이지요. 요즘이 아마 제일 식물성장에 좋은 계절인지 강한 햇살에 화답을 하는듯이 다시 꽃망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봄에 한화분에 합식되어있던것을 분갈이 하면서 3개의 화분에 나눠심었는데요 제일 큰화분의 부겐베리아가 제일먼저 꽃망울을 내고있고 그다음 두번째 화분도 꽃망울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진분홍 3개의 포엽속에 작은 3개의 진짜꽃도 피기시작했습니다. 작지만 하얀 진짜꽃도 참 귀엽고 이쁘고 진분홍 포엽과도 너무 잘 어울리지요? 제일 큰화분에 2그루를 심어놓은 모습입니다. 몇년전 화원..
서울 아파트에서부터 몇년 키워온 란타나가 아열대식물이어서 양평집에 이사온 후에도 실내월동해야해서 화분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양평집이 산기슭이어서 기온이 평지보다는 낮아서 바깥으로 내어놓는것이 늦었고 또 한동안은 센 햇빛에 적응하느라 잎상태들이 좋지를 못합니다. 그래도 햇빛과 바람을 받고 새잎도 내고 튼실해지는것 같더니 곧 꽃망울을 계속 내고 있네요. 란타나꽃은 꽃망울일때 작은 분홍리본 같은 모양이었다가 개화를 하면 꽃잎이 노랗고 그랬다가 차차 붉은색으로 변해서 '칠변화'라고 한답니다. 가운데 꽃망울은 분홍리본같고 꽃이 피면 노란색을 띱니다. 꽃모양도 꽃색도 특이하지요? 꽃송이도 좌우로 2개씩 생기는데 아래사진은 활짝 핀 꽃들 사이에 2개의 새로운 꽃송이가 생겼습니다. 리본모양에서 막 개화하는 모습이구요...
아열대식물이라 실내에서 월동해야해서 화분에서 기르고 있는 익소라가 올해도 어김없이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웠습니다. 가지 끝에 나온 꽃대에 꽃망울이 모여 피기에 만개하면 꽃공을 이룹니다. 작년엔 데크에 내어두었더니 햇살과 바람을 잘 쏘여 잎도 풍성해지고 꽃도 봄 가을로 2차례나 피워주었는데 올봄에 상태가 좀 그런듯하여 화분에 뿌리가 찼나싶어 분갈이 하면서 합식되어있던 2그루를 분리하고 각각 화분에 심어주었지요. 분갈이후 확실히 상태가 좋아지더니 뒤늦게 꽃대를 올렸습니다. 만개하여 꽃공을 만들어야 이쁘기에 좀 기다렸습니다. 완전한 꽃공을 만든건 서너송이 밖에 안되네요.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바깥으로 내어놓아야하는데 꽃이 피고 있어서 좀더 두고 꽃감상을 한 후에 내어놓아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실내에 있다가 바깥으..
며칠전에 클레로덴드롬이 하얀 꽃망울이 생겼다고 소개시켜 드렸는데 며칠안가서 청초한 분위기에서 화사한 분위기로 일신해버렸습니다. 하얀 꽃망울에서 빨간 꽃잎과 긴 속눈썹 같은 수술을 내고 꽃이 피었거든요. 몇년 키워보지만 늘상 마음이 설레게 만드는 클레로덴드롬꽃입니다. 하얀 꽃망울을 달았던 때도 깨끗하고 청초한 분위기여서 좋지만 이렇게 화사한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아직은 막 피어난 자태가 깜찍하기까지 합니다. 몇년 키워서 나무가 큰데 작은 꽃들을 접사만 하다가 크게 찍기가 오히려 어려운것 같습니다. 초록잎에 가린 꽃들이 많아 다 담아주기가 어려운듯.. 아직은 실내에만 있어 초록잎이 연해보이는데 꽃이 다 피고나면 데크에 내어놓아 바람과 햇볕을 쐬게 해야지요. 그러면 갑자기 강한 햇빛에 잎들이 화상을 입어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