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서울아파트 살때 무스카리를 한포트 들였고 베란다에서 월동하고 몇년 지나는사이 많이 번식을 하여 양평집에 와서 정원에 심어줄때는 구근수가 꽤나 불어났지요. 무스카리는 양평의 추운 겨울도 거뜬히 노지월동하는 기특한 식물입니다. 정원에 심어만 놓으면 크게 신경쓰지않아도 잘 번식하고 봄되면 포도송이같고 향기좋은 꽃들을 피워올립니다. 꽃색은 몇가지가 있는데 우리집은 보라색 뿐입니다. 그렇지만 보라무스카리가 제일 이뻐보이는것 같아요. 보라색 포도송이 같은 꽃대를 올려서 아래에서부터 종모양의 꽃을 피워올리지요. 보라색이고 꽃망울이 작아 금새 눈에 띄지는 않지만 신비스런 색갈입니다. 보라치마 끝단이 하얀 프릴을 단것 같은.. 무스카리 학명: Muscari armeniacum 영명: Grape-hyacinth 꽃..
양평집으로 이사오자말자 작은것 한그루 심어둔 조팝나무가 이제 제법 풍성하게 팝콘 튀기듯 하얀꽃들이 피어났습니다. 봄이 되면 길게 가지따라 하얀꽃들이 다닥다닥 피어나 대표적인 봄꽃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도로변이나 공원에서도 많이 보이는데요 우리동네에는 자생하는 조팝나무도 아주 많이 눈에 띕니다. 바람이 없는 날이면 달큰한 향도 많이 나는 밀원식물이기도 하구요. 조팝나무 학명: Spiraea prunifolia for. simliciflora Nakai 영명: Bridal wreath 꽃말: 노련하다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꼬리조팝나무속 낙엽관목으로 키는 1m정도이고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란다. 꽃이 진뒤에 나오는 난형의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흰색꽃은 4월초순에 줄기끝과 겨드랑이..
작년에 씨앗뿌려 색색의 꽃이 피었던 백일홍이 이뻐서 올해도 봄에 씨앗을 한봉지 사서 파종을 해서 데크화단에 심어주었습니다. 작년엔 백일홍꽃이 진분홍, 분홍, 연분홍, 노란색, 흰색등이 다채롭게 피어 참 예쁜 풍경을 연출했는데요 올해는 거의 분홍색 계열의 꽃만 피었습니다. 아마 한봉지의 씨앗이 거의 분홍꽃이었던것 같습니다. 작년의 마른 꽃대가 남아있어 혹시나 하고 손으로 비벼서 뿌려주었는데 뒤늦게 씨앗발아 하기도 했고 그중의 하나인지 아래의 주황색꽃이 한개 피었습니다. 분홍꽃 속의 주황색꽃이 얼마나 이쁜지요.. 꽃대가 계속 나와 꽃을 피워서 꽃이 오래가는것처럼 보여서 백일동안 피는 꽃이라고 백일홍이라 부른답니다. 아래사진처럼 거의 분홍색계열의 꽃들이.. 홑꽃도 있고 가끔 겹꽃도 보이구요. 계속 키가 커지고..
얼마전에 수선화랑 같이 구매해서 데크화단에 심어줬던 튤립이 이제야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분홍겹튤립이라해서 비싸게 2포트를 샀었는데 분홍꽃이 아니고 노란꽃이었네요. 살짝 붉은기가 좀 들어가긴 했지만 분홍이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화원에 다른 꽃모종을 사러가서 항의도 해봤지만 다음에 잘 챙겨주겠다는 화원주인의 말씀.. 튤립은 벌써 완판이 됐더라구요. 홑꽃이 아니고 겹이라 이쁠텐데 색상이 안받쳐주네요. 홑꽃은 좀 싸게 들였는데 빨강이라 화사해보입니다. 이건 만족입니다. 원래 튤립의 꽃모양 이지요. 홑꽃 3포기인데 한포기는 꽃잎바깥의 색이 멋지네요. 안은 그냥 빨강인데요. 노란 겹튤립이 옆에서 본 꽃모양은 몽실몽실 이쁩니다. 살짜기 들어간 분홍빛도 그런대로 괜찮네요. 요렇게 다섯포기인데요 벌써 아랫쪽에 자구로 ..
현관옆 화단에 두포기 심어준 돌단풍도 겨울을 잘 넘기고 이제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작년봄에 정원에 나무들과 꽃식물들 모종을 살때 돌단풍도 2포트 구매해서 현관옆 화단에 심어준것인데 양평의 추위도 거뜬히 이겨낼 정도로 추위에 강하네요. 옆에 같이 심어주었던 설화(시베리아바위취)는 고사해버린터라 이렇게 꽃을 피워주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설화는 아파트베란다에서 키운거라 추위에 적응하기는 힘들었겠지요. 멀리서 대구에서 보내준거라 잘 키우지못해서 많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돌단풍꽃이 막 개화하기 시작할때 찍었습니다. 반가운 맘에요.. 돌단풍꽃이 참 특이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합니다. 아랫쪽에는 단풍잎같이 생긴 잎도 나오기 시작했구요. 꽃을 가만 들여다보면 작지만 참 귀엽습니다. 작은 별꽃 ..
서울집 아파트에서 살때 구근식물들 몇종류를 화분에 키웠습니다. 히아신스, 프리지어, 수선화, 무스카리, 튤립을 키웠는데요 여기 양평집으로 재작년에 이사오면서 구근들을 정원의 땅에다 심었었습니다. 잘 적응하기를 바라면서요. 프리지어는 실내에서 화분에 키워야 되는데 결국 적응못하고 도태되었구요 수선화, 튤립은 여기 양평의 겨울날씨도 이겨낼수 있는데도 작년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히아신스, 무스카리는 잘 살아서 올해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선화와 튤립꽃이 보고싶어 올해 결국 화원에서 몇포트 사들여서 데크화단의 주차장 가까운 곳에 심어주었습니다. 아파트에서 키운 수선화는 키가 좀 크고 꽃수도 빈약했는데 얘는 키는 나지막한데 꽃이 자그마하면서도 꽃수는 많은게 '떼떼아떼떼'라 불리는 미니수선화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