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모종으로 한판(12포트) 사서 능소화 아래에 심어준 천일홍이 이름대로 줄기차게 꽃망울을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안자라고 얼음땡 하는듯이 보이더니 요즘은 꽃줄기가 길어지고 크기가 커지는것 같네요. 천일홍은 일년초인데 양평집에선 처음으로 키워보는것입니다. 꽃색이 흰색도 있던데 붉은색이 더 이쁜듯 하지요? 능소화 아래에 12포트를 다 심어주었다가 덩치가 커지고 비좁아져서 몇포기는 다른곳으로 옮겨심기 하였지요. 능소화 화단에는 범부채도 무성하고 더덕과 도라지도 자라고 있고 붓꽃도 한무리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 떨어져 저절로 난 어린 더덕과 페츄니아도 있구요. 작은 능소화화단이 아주 빽빽합니다. 펜스화단에도 몇포기 옮겨주었는데 이제 꽃줄기가 길어지고있는것이 보이지요? 천일홍 학명: Gomphrena ..
올해 봄에 파종한 바질이 데크화단에서 잘 자라고 있는데요 요즘 꽃대를 올리더니 하얀 작은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바질을 요리에 쓸려고 몇년째 키우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파트에서 화분에 키우던것보다 정원에서 키우는게 훨 튼실합니다. 바질잎은 향이 강한편이어서 해충의 피해도 없는것 같네요. 또 바질은 토마토와 궁합이 잘 맞아 어떤 토마토요리에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꿀풀과 답게 긴 꽃대에 자잘한 흰꽃을 아래에서 위로 피워올립니다. 데크정원 한켠을 차지하고 이렇게 잘 자랐는데요 올해는 작년만큼 요리에 많이 쓰지를 못했습니다. 올해는 토마토를 모두 주스로 갈아먹느라 파스타소스도 못만들었구요 겨우 몇번 토마토마리네이드를 할때 넣어본것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바질페스토도 못만들구요. 차로도 우려먹는것 같은데 아직..
양평집 정원에 삽목한 장미가 2그루 있고 미니장미가 3그루 있는데요 미니장미는 시든 꽃대를 잘라주면 새로운 꽃망울이 나와서 꽃을 3번까지도 피울수 있다고 합니다. 분홍겹장미는 제일먼저 꽃을 피웠고 지금은 벌써 3번째 꽃을 피우고 있구요 주황색 장미는 늦게 1차 꽃을 피우더니 지금에사 2번째 꽃을 피우고 있는데 꽃색감이 아주 특이하네요. 장미품종명은 모르겠는데 이번에 피는 꽃은 꽃잎이 붉은색과 미색이 섞여피는게 아주 특별해보입니다. 1차 꽃피울때 벌레가 잎을 다 갉아먹어서 꽃도 활짝 피우지못해서 자세한 모습을 못보았거든요. 신비로워서 빗물 머금고있는 모습을 자세히 담아보았습니다. 벌레에게 잎을 갉아먹히고 아직도 원상회복을 다 못하고 있지만 뒤늦게 이렇게 이쁜 꽃을 피워주네요. 미니장미여서 그런지 키도 쑥쑥..
양평집 정원에 언제부턴가 채송화가 꽃을 피우고 있는데요 생각만큼 많이 번지지않아서 이쁜 모습이 아니어서 소개시켜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채송화는 피었다가 하루만에 져버려서 꽃이 많이 핀 모습을 포착하기가 어려웠지요. 봄에 화원에서 겹채송화를 한판(12포트) 사서 여기저기 심어두었는데 보기싫게 늘어지는 가지를 잘라 삽목도 하고 뒤늦게 작년의 씨앗이 싹터서 자라기도 하여 펜스화단 경계석 부근은 채송화 차지가 되었습니다. 채송화는 작고 여리한 꽃이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참 이쁘답니다. 하루만에 져버리니 매일 카메라로 찍어줄수도 없고.. 그래도 몇번에 걸쳐 담은 이쁜 채송화꽃들입니다. 아래 노란꽃은 붉은색이 살짝 들어간 겹꽃인데 참 이쁘지요? 아래 흰꽃은 작년의 씨앗에서 뒤늦게 싹튼것인데 모종보다 오히려 튼실하게 잘..
작년에 텃밭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 꽃까지 피운 수박풀꽃이 씨앗을 채종하자마자 바로 뿌려두었더니 몇포기가 싹터 자랐습니다. 그중 제일 큰 포기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잎이 수박잎 같아 수박풀꽃이라 부르는데요 원예종으로 들어와 지금은 들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꽃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씨앗을 바로 뿌려두면서 혹시 씨앗발아가 실패할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시기가 조금 늦었지만 다행히 몇포기가 자랐습니다. 수박풀꽃은 아침이면 개화하기 시작하여 낮이 되면 벌써 꽃잎을 오무려버립니다. 그래도 매일같이 계속 몇송이씩 꾸준히 꽃을 보여준답니다. 수박풀꽃이 일년초 이지만 꽃도 잎도 이쁘지요? 측백나무생울타리화단에서 곧추 자라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일년생 풀꽃이지만 가지가 벌어지며 키가 제법 커진답니다. 아침에 개화하..
양평집 정원의 데크화단에 잡초로 한포기 자란 미국자리공이 꽃을 피웠습니다. 어릴땐 잎을 보고 까치수영인가 하고 그냥 둬보기로 했는데 꽃이 피는걸 보니 미국자리공이었습니다. 뽑아버릴까 하다가 꽃이 귀엽고 잎이 싱싱해서 꽃을 다 보고나면 뽑기로 했지요. 미국자리공은 귀화식물인데 독성을 활용해서 천연살충제로 만들어 쓴다니 나중에 채취해서 천연살충제를 만들어봐도 되겠네요. 꽃이 작지만 하얀꽃잎에 초록씨방이 아주 귀엽네요. 초록씨방도 조금 비대해졌구요 나중에 까맣게 익습니다. 백일홍꽃밭에 한켠에 저절로 나서 자라고 있어요. 잎도 꽃도 상태가 아주 좋아보이지요? 미국자리공 학명: Phytolacca americana 쌍떡잎식물강>석죽목>자리공과>자리공속 영명: poke pokeberry, pokeweed라고도한다...
봄에 화원에서 일일초 진분홍색 한판(12포트), 분홍색 한판(12포트)을 들여 정원 여기저기에 심어주었습니다. 꽃이 매일 피기에 일일초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생이지만 원산지인 열대지방에서는 연중 개화하는 다년생 반목본성 식물 입니다. 이제는 잘 적응해서 크기도 제법 커졌고 매일 피는 꽃도 제법 여러송이 피우고 있습니다. 꽃색이 화사해서 정원을 환하게 해주고 있네요. 꽃망울이 개화할때 바람개비처럼 말려있다가 또르르 펴집니다. 잎도 암녹색으로 윤택이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몇군데 모아심어주었는데 덩치가 커지면서 몇포기는 다른곳으로 옮겨주었구요. 일일초 쌍떡잎식물강>용담목>협죽도과 학명 : Vinca rosea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 자바, 인도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초이고 원산지에서는 연중개화하는..
봄에 화원에서 문빔과 썬빔을 2포트씩 사서 데크화단에 심어주었습니다. 문빔과 썬빔은 숙근코스모스로 다년초라 노지월동이 된답니다. 양평집 정원엔 주로 노지월동이 잘되는걸로.. 얘들은 금계국(coreopsis)의 한종류로 키가 작고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피고지기를 반복하고 노지월동이 가능합니다. 노란꽃을 문빔(moonbeam)이라하고 붉은꽃을 썬빔(sunbeam)이라 합니다. 봄에 화원에서 구입해서 심어준것이 시기가 안맞았는지 흙이 안좋았는지 좀 비실거리더니 다행히 요즘 새로 살살 살아나고 있습니다. 워낙 키가 작았지만 조금 풍성해지고있어 포스팅 해보기로.. 문빔은 키도 작고 꽃도 연노랑으로 자그마한 코스모스 같지요? 많이 번식되면 풍성하니 보기좋을텐데 아직 자리도 조금만 차지하고.. 그나마 천수국에 가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