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부터 서울아파트에서 아보카도 먹고난 씨앗으로 발아를 시켜 지인들에게도 분양하고 우리집엔 한그루만 키우고 있는데요 올해 오랫만에 다시 아보카도 씨앗발아를 시켜보고싶어 시도를 해봤습니다. 이번엔 단순하게 아보카도 먹고난 씨앗을 깨끗이 씻어 인도고무나무 화분에 씨앗을 반쯤 흙에 묻어두는걸로.. 아보카도 씨앗발아는 시일이 오래 걸립니다. 그냥 잊어버렸다하고 두면 두세달 뒤에나 싹이 나오거든요. 아래사진은 아보카도를 반으로 가르면 나오는 씨앗입니다. 아보카도를 먹고나면 나오는 씨앗을 순서대로 3개를 차례차례 심어뒀는데 제일 먼저 심어둔 씨앗 한개가 발아해서 이만큼 자라났습니다. 요런 모습.. 아보카도는 원래 키가 큽니다. 화분에서 키우기는 어렵지만 재미로 키우는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실내월동해야해서 이렇게..
이년전 봄에 번식력이 좋다길래 딱 1포트만 들여서 심어준 빈카가 2년동안 많이 번식하여 군데군데 보라색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줄기가 덩굴성으로 땅위로 기며 군데군데 뿌리를 내리고 번식하기에 2년전의 한포트가 지금은 제법 옆으로 퍼졌구요 꽃대도 여기저기서 올리고 있네요. 작년의 혹독한 추위도 거뜬히 넘기고 기특하게도 이렇게 연한 새잎과 보라색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이렇게 모여 꽃이 핀곳은 처음 한포트 심었던 자리인데 아무래도 여기가 제일 꽃대가 많이 올라왔네요. 줄기가 덩굴성이어서 땅위를 기어가지만 꽃줄기는 위로 꽂꽂이 서고 꽃망울이 몇개씩 달립니다. 여기저기 주위로 퍼져나가 새로이 뿌리내린곳에 꽃대를 올리고 보라색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빈카(periwinkle) 학명 : Vinca major 쌍떡잎식물강..
아열대원산이라 아직은 실내월동중인 오렌지자스민이 지난해 수많은 꽃이 피고난후 작은 초록열매상태로 있다가 환경조건이 좋아져서인지 열매들이 커지고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빨간 구슬 크기의 오렌지자스민 열매들이 이뻐서 올려봅니다. 향기 좋은 하얀꽃들도 몇송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오렌지자스민도 환경조건만 맞으면 연중 수시로 꽃피우고 열매를 맺네요. 아래사진은 밤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오렌지자스민꽃입니다. 요렇게 작은 빨간구슬같은 열매들을 많이 달고 있어요. 날이 흐려서 사진이 어둡게 나왔습니다. 오렌지자스민(Orange jasmine) 학명 : Murraya paniculata 꽃말 : 당신은 나의것 원산지는 아시아, 인도네시아 이다. 추위에 약해서 실내월동시켜줘야한다.(15도 이상) 햇빛과 바람을 좋아해서 따..
봄에 양평집 정원에 바질씨앗을 뿌려 키우면서 가을까지 수시로 바질잎을 따다가 요리에 쓰곤 했는데요 가을이 되면서 잎을 좀 수확하여 말려서 겨울동안 요리에 쓸려고 갈무리 해두었지만 겨울에도 생바질잎을 먹어보고싶어서 혹시.. 하며 화분에 심어둔 바질 입니다. 정원의 바질은 너무 커지고 꽃대가 다 올라온 상태여서 가지 2개를 잘라다가 일단 물꽂이해서 뿌리가 나온걸 보고 화분에 심어주었던 것입니다. 바질은 삽목도 잘 되네요. 요즘 거실창가에서 실내월동하고 있는데 꽃대 하나가 길어지더니 하얀 바질꽃을 피웠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위해 벽쪽으로 옮기고.. 바질은 잎이 상큼한 향을 풍기기에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데 꽃은 깨끗하지만 작고 그리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추운 겨울에 실내월동 하면서 피워주는 꽃이라 귀하고..
요즘 실내월동중인 오렌지자스민이 얼마전 꽃이 몇송이 피었었는데 여름에 꽃핀 뒤에 생겼던 열매가 빨개지고 있네요. 우리집 오렌지자스민도 오래 키운 묵은둥이 인데요 키운햇수가 세어보니 8년이 되었네요. 오렌지자스민은 쑥쑥 자라는 종류가 아니어서 8년이 되었지만 아직 작은 관목수준이구요. 꽃은 작은 하얀꽃이 향이 엄청 진하답니다. 자스민 종류중에서 향이 진한편에 속하지요. 이렇게 초록열매가 생기고 나중에 빨개진답니다. 8년된 오렌지자스민의 전체모습 입니다. 지난여름에 많은 비에 적응을 못했는지 잎들이 안좋아서 수형도 만들고 통풍도 시킬겸 가지들을 전지해주었습니다. 잎은 요렇게 작은 잎이 윤기가 납니다. 지난여름 비의 영향인지 꽃은 제법 피었는데 열매수는 얼마 안되네요. 지난 여름의 모습입니다. 데크에서 햇빛 ..
양평집 정원에 언제부턴가 채송화가 꽃을 피우고 있는데요 생각만큼 많이 번지지않아서 이쁜 모습이 아니어서 소개시켜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채송화는 피었다가 하루만에 져버려서 꽃이 많이 핀 모습을 포착하기가 어려웠지요. 봄에 화원에서 겹채송화를 한판(12포트) 사서 여기저기 심어두었는데 보기싫게 늘어지는 가지를 잘라 삽목도 하고 뒤늦게 작년의 씨앗이 싹터서 자라기도 하여 펜스화단 경계석 부근은 채송화 차지가 되었습니다. 채송화는 작고 여리한 꽃이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참 이쁘답니다. 하루만에 져버리니 매일 카메라로 찍어줄수도 없고.. 그래도 몇번에 걸쳐 담은 이쁜 채송화꽃들입니다. 아래 노란꽃은 붉은색이 살짝 들어간 겹꽃인데 참 이쁘지요? 아래 흰꽃은 작년의 씨앗에서 뒤늦게 싹튼것인데 모종보다 오히려 튼실하게 잘..
작년에 텃밭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 꽃까지 피운 수박풀꽃이 씨앗을 채종하자마자 바로 뿌려두었더니 몇포기가 싹터 자랐습니다. 그중 제일 큰 포기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잎이 수박잎 같아 수박풀꽃이라 부르는데요 원예종으로 들어와 지금은 들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꽃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씨앗을 바로 뿌려두면서 혹시 씨앗발아가 실패할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시기가 조금 늦었지만 다행히 몇포기가 자랐습니다. 수박풀꽃은 아침이면 개화하기 시작하여 낮이 되면 벌써 꽃잎을 오무려버립니다. 그래도 매일같이 계속 몇송이씩 꾸준히 꽃을 보여준답니다. 수박풀꽃이 일년초 이지만 꽃도 잎도 이쁘지요? 측백나무생울타리화단에서 곧추 자라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일년생 풀꽃이지만 가지가 벌어지며 키가 제법 커진답니다. 아침에 개화하..
작년에 서울집 근처 우이천 산책길에서 채취했던 분꽃씨앗을 잘 보관했다가 봄에 정원 데크화단에 몇개 심어두고 기다렸는데 싹이 트지를 않아 실패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한개가 싹이 트고 한참 있다가 또 하나가 싹이 트고.. 총 2포기가 튼실하게 자라더니 한포기에서 먼저 이쁜 진분홍색 꽃을 피웠습니다. 분꽃은 오후4시무렵 꽃이 피어나서 아침이면 시들어버립니다. 그래서 four-o'clock이라고 불린다네요. 활짝 피어난 모습을 담으려니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사진으로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직 한포기에서만 꽃이 피어서 다른 한포기의 꽃색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 꽃색도 참 이쁘지요? 분꽃은 향도 참 달큰하니 좋았습니다. 분꽃 학명 : Milabilis jalapa L. 쌍떡잎식물강>중심자목>분꽃과>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