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우리동네에는 거의 집집마다 오래된 커다란 엄나무들이 한두그루씩 심겨져 있습니다. 엄나무순이 봄이 되면 얻을수 있는 귀한 봄나물인데요 엄나무가 4그루나 있는 이웃집에서 너무 키가 큰 엄나무 가지를 잘랐다면서 엄나무순과 엄나무가지를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용문장에서 사면 비싼 엄나무순과 가지를 그저 그냥 얻었습니다. 양이 많아 일단 깨끗이 씻어 일부는 데쳐서 나물로 하고 일부는 간장장아찌를 담았습니다. 엄나무순간장장아찌도 숙성후 고기 구워먹을때 같이 먹으면 참 좋답니다. 재료 : 엄나무순, 간장1컵, 물1컵, 식초1컵, 설탕1컵 엄나무순을 가시있는 잎줄기를 잘라내는 손질을 하고 일차 식초 몇방울 떨어뜨린 물에 잠시 담궜다가 씻어주고 두세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채에 담아 물기를 빼구요. 간장장아찌물은 ..
요즘 새로운 김치에 입맛이 다셔질때지요. 이웃집에서 열무김치 담는것 보고 저도 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용문 농협하나로에서 열무를 사왔는데 이날은 가격을 50%나 할인을 해서 두단 살걸 사단이나 사왔습니다. 일은 많았지만 열무도 싱싱하니 아삭하고 연해서 열무국수도 해먹고 열무비빔밥도 해먹고.. 아주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담은지 하루가 지나니 솔솔 익는 냄새가 나 김치통을 열어보니 맛있게 잘익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재료 : 열무3단, 소금, 밀가루풀물, 멸치액젓, 양파, 쪽파, 마늘다진것, 고추가루, 물, 청홍고추 가격할인에 열무를 3단이나 사서 열무부자가 되었네요. 빨리 작업해야 하기에 데크 파라솔 밑에서 손질하고 한번 씻어 소금에 절여놓았습니다. 전원주택은 이렇게 채소 손질할때 바깥에서 하니..
TV에서 추어탕 끓이는걸 보고 갑자기 추어탕이 해먹고싶어졌습니다. 미꾸라지로 만든건 처음인데 미꾸라지 손질하기가 두려워 예전에는 고등어로는 몇번 해본적이 있었지요. 지금은 좀 자신이 붙어서 미꾸라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용문장날 용문장에서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왔습니다.(1kg에 15000원인데 마지막 남은 미꾸라지가 800g이어서 13000원에 샀습니다.) 얼갈이배추도 한단 사구요. 재료 : 국내산 미꾸라지800g, 얼갈이배추1단, 대파3대, 마늘 다진것, 말린 방아잎 조금, 청양고추2개, 홍고추1개, 국간장, 된장1큰술 용문장에서 미꾸라지 봉지에 소금을 넣어주어 집에 와서 고무장갑 끼고 거품이 잔뜩 난 미꾸라지를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깨끗하게 보이지요? 미꾸라지에 소금 뿌리는게 문제인데 용문장에서 다..
참치통조림이 양념이 된 고추장참치나 쌈장참치가 나오지만 집에서 직접 양념을 해서 조린 양념참치가 훨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양념참치는 애들 도시락반찬으로도 좋고 상추쌈 싸먹을때 곁들이면 참 맛이 있어서 가끔 자주 해먹는 편입니다. 텃밭에서 상추를 뜯어와 쌈을 싸먹으려니 양념참치 생각이 나서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 참치통조림150g, 간장2큰술, 마늘1톨, 고추가루1/2큰술, 물2큰술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하고 방법도 간단합니다. 참치150g 통조림을 따서 국물은 따라내고 작은 냄비에 담습니다. 여기에 간장2큰술,물2큰술,고추가루1/2큰술, 마늘다진것을 넣어주고 중불에서 조려줍니다. 야채는 보통 안넣고 하지만 양파 정도는 다져서 넣어도 괜찮은것 같아요. 중불에서 보글보글.. 국물이 약간만 남으면 다 ..
양평집 텃밭에 작년 가을에 심어놓은 쪽파는 아직 시원찮은데 이웃집 텃밭에서 잘자란 쪽파를 많이 주셔서 쪽파김치를 담아봤습니다. 텃밭농부 이제 2년차라 아직 시원찮네요. 쪽파김치는 간단히 담을수 있는데요 작년 김장하고 남은 양념을 사용해서 더 간단하게 담을수 있었습니다. 김장을 작년 11월에 했는데 양념을 적게 넣고 해서 양념이 많이 남았구요 올 1월에 절인배추20kg 한박스를 더 담고도 양념이 아주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쪽파김치는 상온에서 충분히 익은 다음에 김치냉장고에 넣는게 좋은데요 아래사진은 잘익은 다음에 찍은것입니다. 재료 : 쪽파 한단쯤, 멸치액젓1/2컵(김장양념을 넣을거라 멸치액젓을 좀 적게 넣었습니다), 김장양념1컵 이렇게 잘자란 싱싱한 쪽파를 얻어 손질하고 깨끗이 씻었습니다. 텃밭에서 바로..
점심 한끼는 주로 밥이 아닌 국수나 다른 음식으로 먹게 되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샌드위치도 가끔 잘해먹습니다. 감자샐러드를 만들어두고 샌드위치에 넣어먹는다든지 요즘 텃밭에서 나오기 시작한 상추를 깔고 계란후라이도 넣어 먹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새콤달콤한 맛이 좋겠다싶으면 피클도 넣구요. 얼마전 점심으로 먹은 간단 샌드위치 인데 피자주문시 끼워져오는 소스와 피클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피클은 여러모로 이용도가 높았는데 소스종류들은 많이 모여 있었지요. 소스들을 써봐야겠다 싶어 해본건데 의외로 맛도 괜찮았습니다. 재료 : 식빵4장, 갈릭디핑소스2개, 핫소스2개, 오이피클2개, 상추 조금, 계란2개, 감자샐러드, 케찹, 식빵은 토스트기에 구워냅니다. 갈릭디핑소스, 핫소스, 오이피클 입니다. 서울집에 이게..
요즘 머위나물도 많이 자라나서 잎을 키우고 있네요. 약간 쓴맛이 나는 머위나물을 데쳐서 쌈으로 잘 먹는데요 양평집 이웃에 텃밭이 넓은 집이 있어 머위나물을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쌈으로만 먹기엔 너무 많아 간장장아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곰취, 취, 곤드레나물까지 간장장아찌를 담아본 경험이 있는데 머위로 간장장아찌를 담아본건 처음 입니다. 머위는 독성이 없으며 주로 호흡기 쪽으로 효능이 있다고 하니 기관지가 좀 약한 편인데 많이 먹어야겠네요. 재료 : 머위 한봉지, 간장1/2컵, 물1/2컵, 식초1/2컵, 설탕1/2컵 머위를 식초 몇방울 떨어뜨린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머위를 텃밭에서 금방 뜯어온거라 너무 싱싱하고 좋네요. 남비에 간장 물 식초 설탕을 1:1:1:1로 1/2..
요즘 제철 식재료인 미나리가 연하고 아삭아삭하네요. 양평집 우리동네 계곡물 졸졸 흘러내리는곳에 봄이 되니 미나리가 소복히 자라났습니다. 깨끗한 물이 흘러내리는 곳이기에 지난번에 한번 한봉지 뜯어서 살짝 데쳐서 무쳤더니 너무 연해서 먹을게 없었지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생으로 무쳐봤습니다. 연하고 아삭하고 참 맛있었습니다. 재료 : 미나리 한줌, 오이1/2개, 마늘 한톨, 고추장1/2큰술, 고추가루1/2큰술, 식초1큰술, 설탕1/2큰술, 도라지청1큰술, 깨, 참기름 미나리를 깨끗이 씻어 먹기좋게 썰고 오이도 어슷 썰어놓습니다. 볼에 양념을 만듭니다. 고추장1/2큰술, 고추가루1/2큰술, 식초1큰술, 설탕1/2큰술, 도라지청1큰술, 마늘 다진것, 깨,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둡니다. 썰어놓은 미나리와 오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