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노각나무에 대해 알게되어 화원에 미리 구해달라고 부탁을 하여 오랜 기다림 끝에 한그루 구입해서 정원 한켠에 심어주었습니다. 심을때 새잎들이 빼족 나오기시작할때였지요. 노각나무는 차나무과라서 새순을 따서 차로 만들수도 있다고 합니다. 잎모양은 전혀 차나무와 다르지만 꽃모양은 비슷하게 생겼고 동백꽃 마냥 꽃송이채로 똑똑 떨어져버립니다. 이달초에 꽃이 피었는데 그만 포스팅이 밀려서 늦어졌네요. 지금은 꽃이 다 지고 없습니다. 꽃이 막 피어난 모습 인데 참 이쁘지요? 이삼일간 이렇게 수줍은듯 피었다가 그만 똑 떨어져버립니다. 봄에 새잎이 나기시작할때 새가지 아래쪽에 이미 꽃망울이 맺혀있다가 서서히 커져서 6월말에서 7월초가 되어야 꽃이 피더군요. 꽃색도 흰색이고 나뭇잎 속에서 가린듯 피기도해서 눈에 ..
작년봄에 씨앗 뿌려준 범부채가 요즘 제법 군락을 이루고 꽃을 한창 피우고 있습니다. 작년엔 첫해라 한포기에서만 꽃대를 올렸는데 올해는 꽃대를 여럿 올렸고 정원 다른곳에도 이식을 해줄정도로 번식이 잘되었네요. 얼마전 소개드렸던 애기범부채와는 달리 범부채는 꽃잎에 얼룩무늬가 있고 잎이 2줄로 부채살처럼 퍼져서 이름이 범부채로 불리우나봐요. 애기범부채는 양평에선 노지월동이 어려운데 범부채는 혹한도 거뜬히 이겨내고 노지월동이 잘됩니다. 2년만에 그런대로 군락을 이루었으니 번식력도 좋은편이지요. 정원에 심기좋은 식물 입니다. 6장의 꽃잎에 홍색 얼룩이 있어 레오파드릴리 라고도 하나봐요. 꽃이 특이하면서도 참 이쁩니다. 범부채도 매일아침 피어나서 하루만 지나면 꽃이 지면서 꽈배기처럼 또르르 말립니다. 꽃망울수는 꽤..
노란 루드베키아가 한창 절정일때 분홍 에키네시아도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루드베키아와 에키네시아는 꽃색만 다를뿐 많이 닮아보이지만 잎이 루드베키아는 털이 보소소하고 에키네시아는 털이 없이 매끈합니다. 요렇게 가까이 심어놓으니 서로 잘 어울리네요. 둘다 가운데의 관상화가 피어갈수록 꽃잎으로 보이는 설상화가 뒤로 젓혀지는게 닮았네요. 에키네시아가 꽃이 더 튼실해보이는듯.. 첫꽃이 피었을때 모습 입니다. 루드베키아와 또 다른점은 에키네시아는 천연감기약으로 쓰인답니다. 감기약의 효능이 있나봐요. 몇년새 4군데로 번식이 되어 그중 작은 한포기는 이웃에게 분양하였구요.. 에키네시아도 노지월동 잘하고 번식력이 좋습니다. 에키네시아 학명 : Echinacea purpurea (L) Moench 국화과 >자주천인국속 꽃..
우리정원에 원추리가 2종류가 있는데 매년 주황색 왕원추리가 먼저 피고 노란 원추리는 좀 늦게 피어납니다. 노란 원추리는 왕원추리에 비해 꽃줄기의 키도 작고 꽃도 작은편 입니다. 꽃색도 깨끗한 노란색 이라 왕원추리에 비해 훨 단아해보이고 꽃 뿐만 아니라 잎도 훨 여리해보입니다. 노란원추리도 왕원추리처럼 매일 아침 피어났다가 하루만에 꽃잎을 오므리고 지는데 올해는 꽃대를 많이 올려서 매일 노란꽃들을 볼수가 있네요. 몇년새 포기가 많이 커져서 작은 군락을 이루었습니다. 노란원추리 학명: Hemerocallis fulva (L.) L. 영명: Fulvous Daylily 외떡잎식물강> 아스파라거스목> 원추리과> 원추리속 꽃말: 지성 다년생초로 아시아에 분포한다. 뿌리끝에 덩이줄기가 달린다. 긴 선형의 잎은 2줄..
우리정원에 백합이 몇종류가 있는데 꽃피는 시기가 다 다르고, 향이 있는것도 있고 거의 없는것도 있고, 키가 대부분 크지만 키작은 왜성백합도 있고.. 차례대로 꽃을 피워주니 백합을 볼수있는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제일늦게 연노랑백합과 분홍백합이 피었는데 둘다 향이 진하네요. 먼저 핀것들은 향이 미미했거든요. 얘들도 연노랑백합이 먼저 피고 질때쯤 분홍백합이 피어나네요. 지금은 분홍백합이 한창 입니다. 역시 붉은색 계통이 화사하네요. 제일먼저 첫꽃이 피고있습니다. 옆의 연노랑백합은 거의 끝물 이고.. 요렇게 첫꽃이 피었습니다. 꽃망울이 4개인데 두번째도 피어나고있구요.. 백합 학명: Lilium longiflorum Thunb 꽃말: 순결 외떡잎식물강> 백합목> 백합과> 나리속 백합과(Liliaceae)에 속하..
서양톱풀 야로우와는 달리 키도 크고 꽃도 겹꽃이고 잎도 톱니모양이 다른 흰겹톱풀을 이웃집에서 2년전 분양받아 심어주었더니 노지월동 잘하고 번식은 어찌나 잘되는지.. 옆으로 더 번지지말라고 경계를 만들어주어야할 정도 입니다. 복슬복슬한 흰겹꽃이 많이 모여피기에 안개꽃 비슷도 하구요.. 구획만 잘 만들어주면 정원에 심기좋은 식물 입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않은것 같아요. 저도 이웃집에서 처음 보았거든요. 2년이 지나니 포기가 커져서 군락을 이루었습니다. 잦은 비와 큰 키로 쓰러지기 쉬워 지지대와 끈으로 묶어주어야 되기도.. 흰겹톱풀 학명 : Achillea ptarmica 'The Pearl'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 다년초로 크기 50~70cm 이고 노지월동(영하20도)이 잘된다. 잎이 좁고 길고 ..
작년봄에 대구 블친님이 보내주신 식물들 중에 애기범부채 라고도 불리는 크로커스미아도 있었는데요 워낙 추위에 약한지라 지난겨울의 혹한을 견디지를 못했습니다. 보온재로 잘 덮어주었는데요.. 캐내었다가 다시 심어줬어야 했는데.. 작년에 꽃대도 올리고 이쁜 꽃을 피워주었던게 생각나서 올해 봄에 새로 구입을 해서 심어주었더랬습니다. 이번엔 좀 따뜻한 벽쪽에다가.. 여기는 추위에 약한 글라디올러스도 혹한에 무사히 월동한 곳 이라서.. 어쨌든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꽃대를 3군데서 올려서 이렇게 이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여름꽃 답게 꽃색도 화려하고 꽃망울을 보면 동남아의 식물같은 느낌이 납니다. 크로커스미아는 제주도에서는 월동을 잘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꽃이 고개를 숙이고 피어서 이쁘게 담기가 어렵네요. 또다른 이름..
작년에 지인의 집에서 두어포기 분양받은 빨간 야로우가 올해는 조금더 번식이 되어 포기가 커졌습니다. 서양톱풀인 야로우는 꽃색이 여러가지인데 이 빨간꽃색이 제일 이쁜듯 합니다. 다년초 인데 톱풀 이란 이름처럼 잎이 톱 모양 입니다. 꽃도 이쁘고 잎도 특이하고.. 혹독한 겨울을 월동 잘하고 이렇게 꽃대를 여럿 올렸습니다. 작년에 두어포기 분양받았는데 올해는 대여섯포기는 될것같네요. 꽃망울 끝이 빨개지더니 꽃을 이쁘게 피우고 있습니다. 참 이쁘지요? 서양톱풀 학명: Achillea millefolium L. 영명: Common Yarrow 꽃말: 싸움 쌍떡잎식물강> 초롱꽃목> 국화과 유럽이 원산지로 다년초 이고 키는 60cm정도이며 봄에 둥근뿌리에서 새순과 가지가 나온다. 잎은 어긋나며 좁고 긴모습으로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