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니 점심으로 시원한 콩국수가 생각이 나서 전날 저녁에 대두 한줌 물에 담가놨다가 살짝 삶아 곱게 갈아서 올해 처음으로 콩국수를 만들어봤습니다. 콩은 좋은 성분이 많아 특히 나이들어가면 많이 먹어두라고 하지요.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고 소화도 잘되고 강장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노화예방이나 미용에도 좋으며 면역증강 항암작용도 한다고 하네요. 재료 : 대두 한줌, 물, 소면3인분, 오이1개, 통깨, 얼음, 소금 전날밤에 대두를 씻어 물에 담가놓았다가 살짝 삶아서 믹서기에 곱게 갈아놓았습니다. 어쩌다보니 과정사진을 안찍어두었네요. 콩을 냄비에 담고 물을 충분히 잠기게 넣어 삶아주는데요 콩이 비린내가 안나고 살캉 씹히는 맛이 날 정도만 삶아주면 됩니다. 끓기시작하고 중약불로 줄여 5분정도 삶아주니 되었습..
양평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사나사를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작년과 재작년은 가까운 용문사로 가서 참배했는데요 이번엔 미리 사나사에 가서 참배하게 되었네요. 사흘간 엄청난 비가 왔구요 이날은 날씨가 화창해서 그냥 집에 머물러 있기가 그래서 어딜 갈까 하다가 사나사로 결정을 했습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가보니 참 좋더라는 남편의 권유로.. 사나사계곡 따라 차로 올라가다보면 일주문이 나옵니다. 사나사는 오래된 사찰 입니다. 신라 경명왕7년(923년) 대경국사가 창건하고 5층석탑과 노사나불상을 봉안하여 절이름을 사나사로 지었다. 고려 공민왕 16년(1367년) 태고왕사 보우가 140여칸으로 중건하였다. 6.25사변으로 사찰이 전소된것을 1956년 주지 김두준과 함문성이 협력하여 대웅전 산신각 큰방..
마트에 가니 벌써 마늘쫑이 나왔더라구요. 오랫만에 마늘쫑이 먹고싶어 한묶음 구매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먹었는데요 이번엔 마늘쫑이 어묵과도 궁합이 잘 맞을것 같아 마늘쫑어묵볶음을 해봤습니다. 제생각대로 둘이 궁합이 잘 맞는듯 합니다. 제철 국산 마늘쫑은 5월~6월에 나오는데요 효능은 강장작용, 항산화작용, 기력향상, 대사증후군에 좋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해서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합니다. 제철음식 마늘쫑을 자주 먹어줘야겠네요. 재료 : 사각어묵3장, 마늘쫑 한줌, 양파1/4개, 카놀라유, 혼쯔유(간장)3큰술, 올리고당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먼저 사각어묵은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 기름기를 뺍니다. 분량의 간장,올리고당을 섞어 양념을 만들어 놓습니다. 평소에 쓰는 간장과 복분자발효액이 많이 검어서 색이 연..
지난번에 친구들과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갔었는데요 다 둘러보고 점심시간 쯤에 양평 문호리에 있는 팥죽집으로 팥죽을 먹으러 갔습니다. 처음으로 가본곳인데 문호리에 살고있는 친구의 말을 들으니 아주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번호표를 받아 휴게실에서 대기를 하여야 했는데요 다행히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이날은 근로자의 날이라 어딜가나 사람들로 좀 붐비기는 했었지요. 안내판을 보니 여러곳에서 방송이 되었나봐요. 우리 일행이 8명인데 다행히 방으로 배정받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구요. 벽에 팥죽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었어요. 팥에 좋은 성분이 많더라구요. 쌀팥죽과 팥칼국수 중에서 주문을 받으니 8명 모두 쌀팥죽이라고.. 쌀팥죽이나 팥칼국수나 모두 1만원씩 입니다.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백김치랑 ..
서울아파트에 살때 구근 한개 구입해서 4년째 키우고 있는 아마릴리스가 실내월동하고 바깥 데크에 내어놓으니 꽃대를 올리더니 크고 화려한 꽃을 피웠습니다. 작년겨울이 너무 추워서 실내라도 고생스러웠는지 예년과 달리 짧은 꽃대 끝에 원래 4개의 꽃을 피우는데 달랑 꽃송이가 2개뿐입니다. 꽃대 길이가 짧고 꽃수가 적지만 역시 꽃은 크고 화려합니다. 향기도 맡아보니 약하지만 좋은 향기가 솔솔.. 데크에 내어놓으니 급했는지 짧은 꽃대 끝에 꽃망울 2개가 짠 나타났어요. 이때부터 몇차례 사진으로 담아주었습니다. 오른쪽, 왼쪽으로 자구 3개가 나란히 나있지요? 아직 어려서 꽃대는 올리지 못하지만 그간 요렇게 번식도 해주었네요. 꽃망울 1개가 꽃잎을 열기 시작할때의 모습입니다. 아마릴리스 학명: Hippeastrum h..
마트에서 얼갈이배추를 싸게 팔길래 한단 사와서 데쳐서 시래기찌개를 오랫만에 만들어봤습니다. 연하고 부드러워 밥에 척 올려먹으면 좋구요, 국물도 아주 시원하답니다. 얼갈이배추가 나올때면 가끔 생각나서 한번씩 해먹게 되네요. 얼갈이배추 한단이면 양도 많아 이웃집들에 나눔도 하였구요. 완전 토속적인 찌개지요? 재료 : 얼갈이배추 한단, 대파1대, 마늘3톨, 된장2큰술, 시판쌈장2큰술, 고추가루1큰술, 멸치육수 얼갈이배추는 뿌리쪽을 다듬어 끓는물에 데쳐냅니다. 요렇게 데쳐내었습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대강 빼구요. 멸치육수(저는 디포리로 육수를 내었습니다)에 분량의 된장과 시판쌈장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우리집된장이 좀 짜서 시판쌈장을 섞어주었습니다. 된장이 맛있으면 된장만 넣어도 됩니다. 데친 얼갈이배추와 ..
2년전에 모종으로 3포트 심어준 관하딸기가 월동 잘하고 이쁜 분홍꽃을 피우더니 딸기가 조롱조롱 열렸습니다. 일반딸기는 흰꽃이 피고 딸기도 여름이 되면 더 열리지않는데요 관하딸기는 분홍꽃이고 딸기도 여름 지나고 가을까지도 열리더라구요. 2년전 3포트 심어준것이 지금은 꽤나 많이 번식 되었습니다. 기존의 어미포기는 크기도 더 커지고 딸기도 더많이 열리고 있네요. 딸기(strawberry) 쌍떡잎식물강>장미목>장미과>딸기속 학명 : Fragaria ananassa Duch 꽃말 : 예견, 행복한 가정 딸기는 키가 작은 풀로 수염뿌리가 있다. 잎은 뿌리에서 바로 나오고 잔잎이 3장인 겹잎으로 털이 많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거의 흰색이고 꽃자루 위에 여러개가 모여 핀다. 식물체가 자라면서 뿌리는 목질화..
지난번 마트에 갔을때 큰것 한봉지 구매해서 냉동보관해둔 코다리로 오랫만에 코다리조림을 만들어봤습니다. 양평에선 생선은 수산시장 갔을때나 미리 구매해서 냉동해두고 한번씩 해먹는데요 바닷가출신인 우리남편 입맛에 코다리는 그리 성이 차지는 않지만 저는 가끔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냄비바닥에 무를 깔고 조려서 무를 먹는 맛도 있지요. 재료 : 냉동코다리2마리, 무 한토막, 대파1대, 청양고추2개, 양념장( 간장5큰술, 복분자발효액3큰술, 고추가루2큰술, 마늘3톨), 물2컵 냄비에 무를 얇게 썰어 깔고 해동한 코다리를 고루 얹어주었습니다. 양념간장을 고루 끼얹고 물을 넣어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대파와 고추를 넣어주고 중불에서 푹 끓여줍니다. 완성입니다. 무가 무르게 간이 배게 잘 익고 국물이 조금 남게 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