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에 피는 구근식물들중에서 수선화, 튤립, 히아신스는 진즉부터 정원에 심어뒀었는데 크로커스는 늘 생각만 하다가 들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에 화원에서 봄꽃들 몇가지 사면서 크로커스도 4포트 정원에 심어줬습니다. 크로커스는 노지월동이 잘되니 바로 화단에 심어줬는데 추운 날씨에 꽃망울이 제대로 안나오고 움츠리고 있다가 드디어 개화를 시작.. 크로커스 꽃색은 보라, 하양, 보카시, 노랑 입니다. 보라꽃이 제일 예쁜듯합니다. 꽃색과 꽃모양들이 조금씩 다르네요. 보라꽃은 꽃이 항아리처럼 통통하게 벌어지고 안쪽에 무늬가 있고 노란꽃술이 넓습니다. 삐죽삐죽한 잎도 매력적이네요. 요렇게 4포트를 조르르.. 크로커스 학명 : Crocus spp. 꽃말 : 믿는 기쁨, 청춘의 기쁨 붓꽃과로 가을에 심는 추식구근식물 이다..
친구부부와 오랜만에 만나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친구네가 왠일로 고기가 먹고싶은지 정육식당을 가자고해서 우리동네 제일정육점으로.. 제일정육점은 고기가 좋다고 소문이 난것같은데 저는 고기집을 잘 안가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작년에 화재로 건물이 소실되고 새로 지은것이라 아주 깔끔합니다. 정육점 답게 고기판매대가 바깥에 보이네요. 상호는 가까이서 담으니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고기 판매대가 보이고.. 홀에 테이블이 몇개 있고 안쪽으로 룸이 몇개 있는것 같은데 우리는 홀에 자리를 잡아서 못봤습니다. 여기도 들어가서는 손님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안쪽 테이블에 떨어져서 앉았고 먹고 나올때 손님들이 가고없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정육점식당은 고기 좋고 가격도 좋은줄 알았는데 한우를 주문했더..
요즘 멍게가 한창 나오는 철이라 온라인으로 멍게를 주문해봤습니다. 통통한 활멍게라 신선하게 도착했는데 직접 손질을 해야하지만 멍게 까는건 그리 어렵지않고.. 신선하게 먹어야 하기에.. 멍게회로도 먹고 반쯤은 멍게비빔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향긋한 멍게향이 솔솔.. 맛있는 멍게비빔밥 입니다. 재료 : 밥2인분, 멍게6개, 상추12장, 깻잎10장, 초고추장, 참기름 멍게 2kg를 까놓은것입니다. 크고작은 멍게가 11개 인데 이중 6개를 사용했습니다. 씻어둔 상추와 깻잎 입니다. 그릇에 밥을 반공기 담아둡니다. 밥이 오분도미와 렌즈콩으로 한 밥이라.. 청상추 적상추 깻잎을 썰어 돌려담습니다. 야채를 너무 많이 썰은듯.. 가운데 멍게를 잘게 썰어 올려줍니다. 초고추장과 함께 식탁으로..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지요...
얼마전 화원에 갔다가 꽃이 핀 대엽풍란을 보았습니다. 풍란은 남편이 관심을 가져서 소엽풍란, 대엽풍란을 각각 2개씩 구입해서 키우고있는데 아직 꽃을 피워보지못했습니다. 그래서 풍란꽃을 보자마자 얼른 한포트 데려왔답니다. 작은 화분에 바크를 깔고 수태에 싸인채로 올려주었습니다.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며 애지중지.. 풍란꽃의 향기를 한번씩 맡아가며.. 난종류는 꽃을 피우기 어려운데 풍란도 그런가봅니다. 동향창가에 두고 매일 분무기로 물도 뿌려주고 하는데도.. 대엽풍란꽃 입니다. 소엽풍란을 풍란이라 하고 대엽풍란은 나도풍란 이라 하네요. 나도풍란 학명 : Sedirea japonica (Rchb.f.) Garay & H.R.Sweet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지방에서 자라는 상록다년생초본으로 착생식물이며 관화식물이..
양평집에선 점심한끼는 주로 분식으로 하게 되는데 늘상 메뉴가 거기서 거기 인것같고 아무래도 탄수화물을 좀 줄이는게 좋은것같아 면1인분과 어묵을 넣어 2인분 칼국수를 끓여봤습니다. 제가 어묵을 좋아하기에 혹시 하며 끓여봤는데 생각외로 맛도 괜찮았습니다. 어묵칼국수 만드는법 입니다. 재료 : 칼국수면1인분, 어묵2장, 멸치육수, 다진마늘1큰술, 김치 약간, 양파1/4개, 당근 약간, 쪽파5줄기, 느타리 약간, 국간장 먼저 멸치육수를 끓입니다. 재료들을 썰어둡니다. 육수에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마늘과 김치를 넣어 끓입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칼국수면을 넣습니다. 썰어둔 야채도 넣어주고 국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면과 야채가 익었으면 마지막에 어묵을 넣어 잠시 끓여줍니다. 어묵은 잠시만 끓이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동백나무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기에 양평집 정원에서는 노지월동이 어려워 키워보고싶어도 심을 엄두를 못내었습니다. 역시 따뜻한 남쪽에서 자라는 백서향(천리향)을 정원 화단에 심어 키우고 있는데 6년째 비닐 속에서 월동은 했지만 꽃눈이 얼어버려 꽃은 한번도 피우질 못했기에.. 동백나무는 큰나무로 크기에 화분에서 키우는것도 한계가 있고.. 봄꽃 보러 화원에 갔다가 그만 큰맘 먹고 다른 봄꽃들과 동백나무를 구입해왔답니다. 일단 알맞은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꽃이 토종동백은 아니고 겹꽃 입니다. 일단 화분에 심어두고 햇빛과 바람을 쐬라고 낮에는 데크로 나갔다가 영하로 떨어지는 밤에는 실내로 들이고.. 그런 정성을 들이는데도 분갈이 몸살인지 꽃은 피우는데 겹꽃이 다 펼쳐지지않네요. 동백나무 학명: Camelli..
요즘 쪽파가 연하고 맛있습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새순을 올린 쪽파라 뭘해도 맛있는데요 큰단을 사서 손질하여 파장, 파김치, 쪽파무침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초고추장으로 새콤달콤 무쳐본 쪽파무침 입니다. 재료 : 쪽파 한줌, 마늘1/2큰술, 소금1/2작은술, 초고추장(고추장, 식초, 설탕), 통깨, 참기름 손질한 쪽파를 깨끗이 씻어둡니다. 쪽파를 끓는물에 넣어 잠시 데쳐냅니다. 찬물에 씻어 물기를 꼭짜고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스텐볼에 쪽파를 담고 초고추장3큰술, 마늘1/2큰술, 소금1/2큰술,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완성입니다. 간단하지요? 그릇에 담아 식탁으로 .. 새콤달콤 연하고 부드러워 입맛을 돋구게 하는 쪽파초무침 입니다. 밥에 슥슥 비벼먹어도 되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로그인이..
아열대식물이라 겨울에 실내월동 해야해서 화분에서 10년 넘게 키우고 있는 익소라 입니다. 환경조건만 맞으면 연중 수시로 꽃을 피워주는데 한겨울에 주황색 꽃볼들을 한차례 피우고 다 지고나니 또 2개의 꽃볼을 피워올렸습니다. 꽃도 특이하고 이쁘고 한겨울에 실내분위기를 화사하게 해주고 있지요. 카메라로는 밤의 조명만으로는 사진을 찍기 어려운데 이번에 바꾼 핸폰의 덕분에 밤에도 사진을 찍을수가 있네요. 아무 기술이 없어도 이렇게 잘 찍히네요. 전체모습 입니다. 꽃볼의 옆모습 입니다. 우산살처럼 꽃관이 길죽하게 뻗어있어 꽃볼을 이룹니다. 익소라(Ixora Chinensis)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 익소라속. 원산지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꽃은 5~10월에 산형꽃차례로 피며 흰색,분홍, 오렌지색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