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꽃망울로 있던 일본목단이 이틀간의 충분한 비로 크고 화려한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작년 이른봄에 화원에서 거금을 주고 구입해서 심어준것인데 작년은 뿌리가 부실했던 관계로 겨우 꽃은 피웠지만 바로 꽃이 져버리는 이상한 일이 있었지요. 꽃망울을 따줄걸 그랬다 싶었지요. 올해는 그런일이 없이 잎도 힘차게 피우고 커다란 꽃망울도 5개나 달고 있었습니다. 이틀간 비가 오고난후 꽃망울이 벌어지기 시작했구요.. 모란 학명: Paeonia suffruticosa 꽃말: 부귀, 왕자의 품격 쌍떡잎식물강> 범의귀목> 작약과> 작약속 낙엽관목으로 키는 1~2m정도 자라며 가지가 굵다. 잎은 잔잎3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잔잎은 다시 3~5갈래로 갈라지며 잎뒷면은 흰색을 띠고있다. 자색의 꽃이 5월에 가지끝에 피고 크기..
양평집 정원에 붓꽃들이 피기시작했습니다. 부채붓꽃은 잎이 부채살처럼 넓어 처음엔 범부채인가 착각했었는데요 다른 붓꽃보다 먼저 꽃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잎이 넓고 단단하고 꽃색은 좀더 밝은 연보라 입니다. 라일락과 허브들이 있는 화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붓꽃의 꽃망울은 검 같고 꽃잎의 무늬는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자연의 작품 이지요. 부채붓꽃 학명 : Iris setosa Pall. ex Link 외떡잎식물강> 아스파라거스목> 붓꽃과> 붓꽃속 다년생초로 원산지는 아시아(중국, 한국, 일본), 유럽(러시아)이고 크기는 30~70cm이다. 잎은 길이 20~40cm, 폭 1~2cm로 칼모양이고 어긋나게 2줄로 배열되어 부채살 모양이다. 꽃은 6~7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외꽃덮이는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 황색맥이 ..
양평집 정원에 3종류의 라일락이 자라고 있는데 미스킴라일락, 보라색꽃 라일락, 흰꽃 라일락 입니다. 그중 흰라일락은 아직 너무 어려 꽃을 피우지못하고있고, 보라라일락은 먼저 꽃피웠다 졌구요.. 요즘 한창 미스킴라일락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미스킴라일락은 라일락에 비해 잎도 꽃도 작아서 앙증맞은 느낌도 듭니다. 아래사진은 요즘 한창 꽃피우고있는 미스킴라일락 입니다. 잎과 꽃이 작지만 라일락에 비해 훨씬 단단한 느낌.. 작은 잎과 꽃이 깜찍한것 같아요. 며칠전 이렇게 작은 꽃망울로 있었는데요.. 라일락(lilac) 쌍떡잎식물강> 꿀풀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학명 : Syringa vugalis L. 유럽동부와 아시아온대지역이 원산지이다. 수수꽃다리속엔 약 30종이 있다. 낙엽관목으로 잎은 마주나며..
요즘같이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시기에는 점심도 냉면을 먹었다가 온면을 먹었다가.. 따끈한 국물이 필요한 때는 따끈한 멸치국수를 자주 해먹습니다. 잔치국수와는 다른.. 별다른 고명이 없는 멸치육수를 쓰는 국수 입니다. 달래장이나 파장과 양념김치 정도만 있으면 된답니다. 따끈하고 진한 멸치육수가 주 포인트 입니다. 재료 : 소면2인분, 멸치육수, 달래장, 양념김치(김치, 참기름, 통깨) 먼저 진한 멸치육수를 냅니다. 멸치육수가 다되면 국간장으로 약하게 간을 합니다. 별다른 고명이 없는 대신 달래장(or 파장), 양념김치(김치, 참기름, 통깨)를 준비합니다. 끓는물에 소면 2인분을 넣고 끓어오르면 찬물을 2번 끼얹습니다. 소면을 찬물에 잘 휑궈 물기없이 그릇에 담습니다. 끓는 멸치육수에 국수를 토렴하는식으로 따..
양평집 작은 텃밭을 거름 주고 비닐멀칭하여 각종 씨앗과 모종을 심어 이제는 텃밭같은 꼴이 나서 소개드립니다. 아래사진은 텃밭 전체모습 입니다. 텃밭이 작다보니 텃밭에 심어야되는것들도 화단 여기저기 자리잡기도 합니다. 한달반전의 모습인데요 겨우내 묵은 거름을 뿌려두어 묵혔다가 모자라는 흙을 산의 부엽토로 채우고 다시 거름을 뿌려두었습니다. 텃밭이 작다보니 오로지 수작업으로 삽으로 파뒤집어야해서 좀 힘이 들었답니다. 고랑을 만들고 점적호스도 설치하고 비닐멀칭을 하고.. 씨앗도 심고 모종 심을곳은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이제 모종도 심고 씨앗 심은곳도 다 올라왔기에 소개드립니다. 아래는 월동한 대파가 꽃대를 올리고 씨앗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싸리비를 만든다고 털었더니 씨앗이 텃밭에 날아가 이렇게..
레몬밤은 허브식물로 노지월동이 잘되고 번식력이 좋아서 양평집 정원에 심어둔지 몇년 되었는데요 그동안 요리로 쓸 엄두는 못내다가 차로 만들어보니 레몬밤의 효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레몬밤은 잎을 따보면 상큼한 향이 이루 말할수가 없이 좋은데 몸에 좋은 로즈마린산이 많다고 하네요. 로즈마린산이 내장지방과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마음을 안정시키고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켜주고, 염증제거와 소화촉진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직접 기른 레몬밤으로 차를 만들어서 더 좋은것 같아요. 일차로 새잎을 조금만 따서 요렇게 한병이 나왔습니다. 레몬밤을 따로이 찍은 사진이 없네요. 야생화인 자주괴불주머니가 레몬밤군락지에 핀것을 찍은것인데 아래에 반짝이는 잎이 보이시지요? 레몬밤 입니다. 레몬밤을 채취해서..
양평집 정원에 요즘 매발톱꽃들이 피기시작했습니다. 우리정원에는 매발톱 종류가 3가지가 있는데요 예전부터 흔히 심던 하늘매발톱, 화원에서 들인 겹매발톱, 어디서 씨가 날아와 저절로 자란 또다른 매발톱.. 이렇게 3종류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래는 화원에서 들인 화사한 겹매발톱꽃 입니다. 겹이라 모양도 특이하고 꽃색도 화사합니다. 꽃망울이 아래에서 계속 나오고 있네요. 올해는 작년겨울에 뿌려주었던 거름 덕분인지 자람세도 좋고 꽃망울도 많이 왔습니다. 한동안 꽃을 보여줄것 같네요. 매발톱 학명: Aguilegia buergeriana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은 6~7월에 피는데 꽃잎같은 꽃받침이 5장, 꽃잎이 5장이고 꽃잎 밑둥에 꿀주머니가 있다. 열매는 골돌로 5개고 8~9월에 익으며 털이난다...
양평집 정원에는 사과나무도 한그루 있는데요 알프스오토매 라는 아주 작은 골프공만한 사과가 열리는 종류 입니다. 달고 병충해가 없다고해서 전원생활 시작한지 얼마안된 우리부부에게는 알프스오토매사과나무가 꼭 심어야할 수종으로 생각되었지요. 확실히 다른 사과나무에 비해 병충해는 없는것 같아요. 다만 사과가 너무 작아서 먹을것이 별로 없다는거.. 사과꽃은 사과가 크나 작으나 똑같은것 같습니다. 배꽃에 비해 연하고 여러보이면서도 꽃잎이 솜털이 있는건지 약간 두툼해보이기도 하구요.. 며칠전만해도 이렇게 피어있었는데.. 갑자기 꽃잎이 다 떨어졌습니다. 이제 열매를 기다려야지요. 작년에 비해 꽃망울수가 적게 왔는데 원인을 알아봐야될것 같아요. 꽃망울 겉면은 살짝 분홍색이고 활짝 피면 흰색 입니다. 사과나무(ap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