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에는 요즘 국화들이 한창이라 완전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2가지 노란 소국들이 아직도 만개해있고 노란 단추국화가 지금 거의 만개수준인것 같아요. 단추국화는 4년전 3가지색을 심어주었는데 그중 이 노란색만 월동 잘하고 매년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2년째부터 키가 너무 커지기에 올해는 순지르기를 2번쯤 해주었는데도 키가 큰편인데.. 내년엔 순지르기를 서너번은 해주어야 할듯합니다. 작고 가운데가 볼록하고 단추같은 모양이라 단추국화라고.. 국화종류도 참 많지요? 만개했을때보다 살짝 덜피었을때가 가운데 붉은색이 있어 더 이쁜듯.. 한포기인데 이제는 꽤 커진것 같아요. 내년에는 포기나누기를 해주어야할지.. 같이 심어주었는데 가버린 빨간색, 분홍색이 아쉽네요. 가을정원에 국화는 꼭 있어야겠지요? 꽃수명도..
양평집 작은 텃밭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팥을 심어서 수확을 하고있는중입니다. 새팥을 수확할거니까 묵은 팥은 빨리 먹으려고 팥물을 만들고 팥칼국수를 끓여봤습니다. 텃밭의 팥이라 그런지 팥칼국수가 아주 맛이 있어서 몇번 끓였는데요 손님접대때는 바빠서 사진찍는걸 잊어버렸고 남편과 둘이서 해먹을때도 깜박해버렸네요. 그래서 남편이 외출하고 혼밥으로 점심을 먹을때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팥물 만드는법, 팥칼국수 끓이는법 입니다. 팥을 넉넉히 준비하여 깨끗이 씻어 웍에 담고 물을 잘박하게 붓고 끓입니다. 5분간 초벌로 끓여주고 체에 받쳐 물을 따라버리고 다시 물을 받아 끓입니다. 팥의 떫은맛을 제거하는 과정 입니다. 다시 물을 넉넉히 붓고 중불에서 뚜껑을 덮고 뭉근히 끓여줍니다. 총 1시간을 끓이니 부드럽게 으깨질정도..
작은 분홍꽃이 깜찍한 세잎꿩의비름이 작년보다 오히려 빈약해진 모습으로 옆으로 거의 눕다시피해서 겨우 꽃 3송이를 피웠습니다. 꽃수명이 오래가고 분홍별같은 깜찍한 꽃을 피우기에 올해도 기대했는데.. 왠일인지.. 둥근잎꿩의비름과 비슷해서 그리 알고있었는데 찾아보니 세잎꿩의비름 이었네요. 잎이 3장씩 돌려납니다. 아래사진처럼 지금은 세잎꿩의비름이 활짝 만개한 상태 입니다. 꽃망울로 있을때도 이쁘지요? 이제 한두개 개화하기 시작할때의 모습 입니다. 꿩의비름도 종류가 아주 많은지 또다른 세잎꿩의비름은 3장의 잎이 길죽하고 꽃이 황록색 이던데 어떤게 맞는 이름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잎꿩의비름을 검색하면 두가지가 다 사진으로 나오거든요. 다음백과는 황록색꽃만 나오고.. 어쨌든 우리정원의 세잎꿩의비름으로 돌아와서.. 작..
텃밭 무가 제법 커서 3개 뽑아와 무는 다른 요리에 쓰고 무청은 살짝만 말려 푹 삶았습니다. 마침 냉동고등어가 있어 오랜만에 고등어 조림을 해보기로.. 무청시래기를 넉넉히 넣고 조림을 했더니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재료 : 냉동고등어팩2개(1마리), 무청시래기, 양파1/2개, 대파1/2개, 홍고추2개, 쌀뜨물, 양념장(된장1/2큰술, 간장5큰술, 고추가루3큰술, 맛술1큰술, 생강술1큰술, 다진마늘1큰술, 무발효액2큰술) 웍에 삶은 시래기를 넉넉히 깔고 해동한 고등어를 나란히 놓고 그위에 다시 시래기를 올리고 양파 대파 홍고추를 올립니다.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쌀뜨물을 잘박하게 붓고 양념장을 고루 얹어주고 불을 켭니다.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뭉근히 조려줍니다. 국물이 약간 남게 조려지면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새벽기온이 영도 가까이 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바깥에 나가있던 화분들을 서둘러 실내로 들여 알맞은 자리에 배치를 했습니다. 양평집은 온실이나 썬룸이 없어서 바깥에서 바로 실내로 들이기에 급격한 온도변화로 몸살을 하기도 하는데 잘 견뎌내기를 바랄뿐 달리 도리가 없기에.. 대신 저온을 겪어야하는 식물들은 제일 춥다고도 할수있는 현관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따뜻하고 햇빛이 잘들어오는 거실창가나 안방창가에 배치해주었습니다. 안방창가의 목베고니아, 꽃기린, 석연화 입니다. 안방창가의 홍페페, 실란, 워터코인, 일일초 입니다. 홍페페는 원래 실내에 있던건데 배치를 하다보니 .. 공작선인장, 크리스마스선인장, 게발선인장, 금황성, 천손초 입니다. 거실창가에 배치해준 레마탄, 클레로덴드롬, 제라늄, ..
양평집 정원의 화단을 잔디를 파내고 약간 넓혔는데 빈자리를 정원 여기저기에서 많이 번진것을 파내어 대강은 메꾸어주어서 금새 그런대로 화단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다만 화단 가장자리를 키작은 식물로 잡아주려니 마땅치가 않아 화원으로 가봤습니다. 가을이고 곧 겨울이 닥칠거라 화원에도 마땅히 심어줄게 없었는데 보라색 용담꽃에 눈길이 머물렀고 화원사장님도 적극 추천을 하여 용담을 11포트 가져와 화단가에 쪼로록 심어주었습니다. 지금은 키를 억제하여 키운것인지 땅에 바짝 붙어있는 모습 인데 내년에는 키가 어느정도는 커질거라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지금은 단단하게 꽃피우는 모습이 이쁘네요. 용담은 해가 비치면 꽃잎을 열고 해가 지거나 흐리면 꽃잎을 오므립니다. 용담이 종류가 많은데 용담은 꽃잎에 점들이 있고 과남풀..
텃밭의 토란을 수확하여 첫 토란국을 끓였습니다. 올해는 처음 심은 토란이 나지를 않아 뒤에 다시 심어준 2포기가 전부여서 토란대는 이웃집에서 챙겨줘서 말려두었습니다. 토란이 2포기 뿐이었지만 캐보니 토란이 충실히 생겨서 넉넉하게 한번은 끓여먹을 양 이었습니다. 원래 들깨 들어가는걸 좋아하지않아 맑은 토란국을 끓이곤 했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입맛도 바뀌는지 이번엔 들깨가루를 넣고 끓였는데도 맛이 있었습니다. 토란 손질하는법과 토란국 끓이는법 입니다. 토란이나 토란대는 맨손으로 손질하면 가려움을 유발하므로 장갑을 끼고 하였는데 매번 장갑을 끼고 칼로 토란의 껍질을 깎아주었습니다. 이번엔 좀더 쉬운 방법을 알아내어 장갑을 안끼고도 손쉽게 껍질을 벗길수있었습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과정사진이 없네요. 텃밭토란 수..
정원의 작살나무가 요즘 이쁜 보라구슬열매를 많이 달고 있습니다. 이 보라구슬이 이뻐서 심어준것인데 매년 봐도 질리지않고 이쁘기만 합니다. 화원에서 주로 유통되는것은 보라구슬이 좀더 많이 뭉쳐서 달리는 좀작살나무 인데 양평집에 이사온후 주변 산기슭에 야생으로 난 작살나무가 보여 어린것을 캐다 심었더니 좀작살나무보다 야생성도 강하고 엄청 잘자라고 보라구슬도 크기가 조금 작고 적게 달리네요. 어쨌거나 작살나무 열매도 참 이뻐서 애지중지 잘키우고 있습니다. 이젠 나무가 커져서 일년에 가지 전지를 여러번 해야할정도로 너무 잘 자란답니다. 보라구슬 열매가 참 이쁘지요? 너무 뻗쳐 자란 가지 때문에 속의 보라구슬이 안보여 또 가지를 전지했습니다. 작살나무 학명: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