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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담그기는 2월13일에 정월장을 담았는데요 60일이 넘어서 장가르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장은 이웃이 직접 재배한 콩으로 쑨 메주를 구매하여 담았기에 기대가 되었는데요
재료가 좋아서인지 보기에도 만족할만한것 같습니다.
먼저 간장, 된장 항아리를 각각 준비하고.. 식초 떨어뜨린물로 깨끗이 씻고
끓는물로 열탕소독을 하였습니다.
물기 없도록 깨끗이 준비하구요..
장담근 항아리를 열어보았습니다.
60일이 훨 지났지만 참 깨끗한 편이지요?
숯, 대추, 고추 등을 다 건져내고..
간장이 잘 우러난것 같아요.
다라에 메주덩이를 부서지지않게 조심히 다 건져내었습니다.
메주 건져내고 간장물만 남았습니다.
아래사진은 장담글때 반장 남겨놓은 메주덩이 인데요
바싹 말랐기에 전날 짭짤한 소금물에 넣어 불려 부드럽게 해놓아야 합니다.
메주가루 대신 쓸것입니다.
다라에서 장담근 메주와 전날부터 불린 메주덩이를 반반 나누어
다라 2개에 간장물을 넣어가며 메주를 잘 풀어줍니다.
이번엔 손으로만 주물러도 메주덩이가 쉽게 잘 풀어졌습니다.
장담글때 넣어준 영지버섯 3개 입니다.
아까워서 된장 속에 넣어주었습니다.
작은 항아리에 된장을 담으니 딱 알맞게 담기네요.
된장 질기는 요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위에 비닐 한장을 깔고.. 소금을 듬뿍 얹어줍니다.
이러면 곰팡이도 안생기고 된장이 깨끗하답니다.
천보다는 이런 두꺼운 종이로 항아리를 덮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뚜껑을 덮고..
된장은 이제 다 되었습니다.
다음은 간장 차례..
간장은 찌꺼기가 있어 이렇게 걸러주어야 합니다.
매번 천으로 거르는데 이번엔 큰 여과지가 생겨서 여과지로 걸러봤습니다.
전에는 간장을 달이지않고 그냥 항아리에서 숙성을 시켰는데
이번엔 이웃의 조언을 듣고 간장을 달이기로 했습니다.
이웃은 간장을 그냥 달이지않고 맛간장 처럼 표고버섯, 다시마, 황태를 넣고 달인다고 했습니다.
그럼 간장맛이 훨 좋다네요. 그리고 달이면 간장이 문제가 생기지도 않구요..
끓기시작하고 20분 달여주었습니다.
큰냄비 2개에 나눠하니 되었습니다.
다 달여지면 건더기는 건져내구요..
뜨거운 간장물을 그대로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항아리도 다시한번 소독이 되겠네요.
고무줄된 망사천을 덮어놓았다가
간장물이 식으면 항아리뚜껑을 덮습니다.
이렇게 올해의 장가르기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된장, 간장이 숙성되기를 기다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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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꺼비 장 그냥 담가지는 줄 알았는데 과정이 엄청나네요. 잘 보고 가요. : ) 2020.04.25 0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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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moon 좀 일이 많지만 일이년 먹을 된장, 간장 이니까요. ^^ 2020.04.25 0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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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노을이도...된장은 콩 삶아...일부 먹을 것만 가져왔습니다.
간장을 끓여 보관하는군요?
ㅎㅎ
장가르기 할때 못갔거든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20.04.25 06:07 신고 -
문moon 콩을 삶아 넣기도 하던데 메주가루 대신 메주 반덩이 넣었습니다.
매번 간장을 달이지않았는데 이번엔 달여봤습니다.
저녁노을님은 형제들과 같이 담으시니 더 좋아보입니다. ^^ 2020.04.25 07:46 신고 -
@산들바람 잠담그는 철 이군요
오랫만에 보는 것 같네요. 잘보고갑니다. 2020.04.25 07:01 신고 -
문moon ㅎㅎ 전원생활 하니 장도 담게됩니다. 2020.04.25 0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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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dante 집에서 장담그는 모습이 흥미롭네요
요즘은 거의 사라져가는 풍습인 것 같아 아쉬워요 2020.04.25 08:09 신고 -
문moon 주택에서는 장담그기가 수월할것 같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2020.04.25 09:14 신고 -
空空(공공) 장 가르기 하셨군요
맛있는 간장,된장이 될것 같습니다.^^ 2020.04.25 10:36 신고 -
문moon ㅎㅎ 숙성이 잘되길 바라야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20.04.25 14:50 신고 -
마로☆* * 잘보고 갑니다. 고향생각나네요. 2020.04.25 1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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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moon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20.04.25 1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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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담가놓은 메주로 된장이랑 간장으로 나누는걸
장가르기라고 하는군요~
저는 신랑이 지역 된장을 사와서 먹고 있는데
확실히 마트에서 파는거랑은 다르더라구요
직접 담근 된장은 더 맛있을 것 같아요~^^ 2020.04.25 23:38 신고 -
문moon 직접 담근게 장맛이 다르긴 하지요.
이렇게 담그면 이삼년은 먹으니 그리 수고로울것도 없지요. ㅎㅎ 2020.04.26 09:25 신고 -
행복한 요리사 장가르기를 하셨군요.
자수정님 수고하셨어요.^^ 2020.04.28 00:17 -
문moon ㅎㅎ 일이년 먹을 된장 간장 이니..^^ 2020.04.28 0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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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직접 장을 담궈드시다니..
고추장이나 된장 류 등은 마트에서 구매만 해봤는데...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은 정말 상상이상이네요. 영지버섯도 들어가는 군요.
매년 직접 담가 드시나보네요.
시판 장류보다 집에서 만든 장류가 염도가 더 강하다고 하던데...
장맛이 그 집안의 음식 맛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줏어 들었는데 대단하시네요. 밑반찬 조금 만들 줄 아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요리를 조금 하려고 해보니 정말 기본적인 위생을 지키고 소금간만 적당히하면 왠만큼은 하던데... 그 간을 좌우하는 장..... 클래스가 다르네요. 2020.04.29 22:56 신고 -
문moon 영지버섯이 들어가면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일이년 먹을거라 그리 수고롭지 않네요. ㅎㅎ 2020.04.29 2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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