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중에서 키도 제일 크고 꽃도 큰 참나리가 몇년새 번식을 많이 해서 군락을 이룰 정도가 되었는데 정원이 좁은 관계로 이제는 어린 참나리를 오히려 솎아내어야될 지경이 되었네요. 그정도로 번식을 아주 잘합니다. 나리 중에서 유일하게 줄기에 씨가 되는 주아를 잔뜩 달아서 주변 여기저기에 자손을 퍼뜨리는것이지요. 몇년전 이웃집에서 주아를 몇개 얻어 심어준것인데.. 요즘 한창 주황색 꽃잎에 반점 가득한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참나리 학명 : Lilium lancifolium Thunb. 외떡잎식물강> 백합목> 백합과> 나리속 꽃말 : 순결, 깨끗한 마음 영명은 Tiger lily 이다. 다년생초로 전국의 산야에서 자라고 키는 1m이상 이다. 땅속에 여러개의 비늘잎을 가진 둥근 비늘줄기가 있고 줄기는 곧게 서..
TV에서 도토리묵밥 만드는것이 나오길래 오랜만에 도토리묵도 쑤어보고 도토리묵밥을 만들어봤습니다. 묵밥은 따뜻하게 먹을수도 있고 요즘같은 여름철엔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으면 없던 입맛도 살아나는 별미 입니다. 도토리가루: 물 = 1:5로 도토리가루와 물을 넣고 잘 저어주고 식용유1큰술 소금1/2큰술을 넣어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쑤다가 몽글몽글해지면 약불로 5분정도 계속 저어가며 쑤어줍니다. 도토리묵이 탄력있게 잘 쑤어졌습니다. 유리용기에 물을 묻히고 묵을 부어 식혀줍니다. 재료 : 도토리묵, 밥, 멸치다시마육수(+국간장, 진간장), 오이1개, 묵은지(+참기름, 깨소금, 설탕), 계란1개, 김가루 멸치다시마육수를 냅니다. 다시마를 찬물에 20분쯤 담가놓았다가 디포리를 넣고 10분쯤 끓입니다. 끓기시작하면..
범부채가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잎이 얼룩무늬가 있어 레오파드릴리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씨앗을 심어준지 3년차가 되니 정원 여기저기에 꽤 자리를 잡았습니다. 노지월동도 잘되고 번식도 잘되고 이식 시켜줘도 적응을 질하는것 같아요. 부채살 같은 잎에 비해 꽃은 자그마하지만 얼룩무늬가 있어 특색있는 꽃식물 입니다. 막 피어난 범부채꽃을 담아봤습니다. 얼룩무늬가 있어 특색도 있고 참 이쁘기도 합니다. 범부채꽃도 하루만 지나면 또르르 말려버려 꽃수명이 짧지만 계속 꽃망울을 만들어 한참동안 범부채꽃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막 핀 꽃도 꽃망울도 또르르 말린 꽃도 볼수가 있네요. 범부채 학명 : Belamcanda chinensis (L.) DC. 외떡잎식물강> 아스파라거스목> 붓꽃과> 붓꽃속 꽃말 : 정..
이웃집에서 두세포기 얻어와 심어준지 3년차 인데요 해마다 별다른 관리 없이도 씨앗 떨어져 저절로 나서 정원을 화사하게 해주는 끈끈이 대나물꽃 입니다. 줄기에 끈끈한 점액을 분비해 끈적함이 느껴지는데 아마 벌레를 잡는것 같습니다. 이름과는 달리 꽃색은 얼마나 화려한지.. 씨가 날아 정원 여기저기에 꽃을 피우고 있는데 일찍 꽃피운것도 있고 아직도 뒤늦게 꽃피우고있는것도 있습니다. 꽃이 다발로 모여 피기에 낱낱의 꽃은 작아도 전체적으로 참 화사합니다. 이곳이 제일 많이 나서 제일 화사한것 같구요.. 일찍 핀 꽃이 지면 지저분하므로 그때그때 제거해줍니다. 끈끈이대나물 학명 : Silene armeria L. 중심자목> 석죽과 > 끈끈이장구채속(장구채속)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 이다. 줄..
고성 만화방초를 둘러보고 통영 중앙시장으로 갔는데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니 관아가 눈에 띄었는데 세병관 이었습니다. 시간도 여유가 있고 해서 세병관으로 올라갔습니다. 계획에도 없던 일인데 통영 갈때면 매번 지나치다가 이번에 둘러보게되어 참 좋았습니다. 크고 시원스럽고 웅장한 세병관 입니다. 공영주차장에서 나오니 여러 건물들이 눈에 띄고.. 통제영 이란 글씨도 보이네요. 올라가는 길에 주욱 깃발이 나부끼고있고.. 중간에 하마비가 있습니다. 매표소 입니다. 입장료가 3,000원 인데 65세이상은 무료 라고 하더군요. 망일루로 올라갑니다. 아랫층에 통제영 모형이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수향루 입니다. 임진왜란의 승전을 기념하기위해 숙종3년(1677) 제58대 통제사 윤천뢰가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세병관으..
삽목4년차 꼬리조팝이 올해는 새가지 끝에 꽃망울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꽃망울이 점차 부풀어 분홍색이 되더니 꽃술이 길어 브로치 같기도 하고 솜뭉치 같기도 한 꼬리조팝꽃이 차례대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분홍 꼬리조팝꽃이 참 이쁘지요? 꼬리조팝나무 학명 : Spiraea salicifolia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꽃말 : 은밀한 사랑 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지 이고 골짜기의 습지에 서식한다. 떨기나무 이고 줄기는 모여나며 크기는 1~2m 이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 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햇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꽃잎은 5장 이고 수술은 많고 꽃잎보다 2배쯤 길다. 열매는 골돌 이며 털이 있다. 관상용 밀원으로 심는다. 꽃이 한꺼번에 피지않고 차례대로..
남해에 일이 있어 가게되었는데 양평에서 먼 거리 인지라 1박2일로 다녀오게 되어 남해 근처 고성과 통영을 둘러볼 여유가 생겨서 첫번째 목적지로 평소 궁금하던 만화방초에 들렀습니다. 만화방초는 수국이 많은 민간정원 이라는데 올해는 날씨탓인지 수국이 덜피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어느정도는 피어있겠지 싶었습니다. 둘러보니 넓은 정원 여기저기 거의 여러가지 수국종류들을 많이 심어놓았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들어가봅니다. 저기 입구의 건물이 매표소 입니다. 입장료가 3,000원 인데 수국이 덜피었다고 500원을 깎아주시더군요. 입구의 아주 커다란 수국이 꽃을 가득 피워 담아봤습니다. 들어가면 왼쪽에 잔디광장과 카페가 있고 야외쉼터도 마련되어있습니다. 남편은 운전을 오래해서 피곤한지 쉼터에서 쉬고있겠다고해서 ..
노지월동이 어려운 글라디올러스가 따뜻한 벽 가까이 심어주었더니 다행히 노지월동 잘하고 때되니 이렇게 화사한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정원의 글라디올러스는 꽃색이 섞인 이것 한종류 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봄부터 날씨가 고르지않고 장마기간에 아주 많은 비가 내린 탓인지 키다리 글라디올러스 꽃줄기가 견디지못하고 꺾여버려서 아쉽지만 꽃줄기를 잘라버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꽃망울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올해는 왠일인지 꽃줄기도 몇개 올리지 못했거든요. 그러다보니 다른꽃에 밀려서 이제야 소개를 드리네요. 글라디올러스는 꽃은 이쁜데 꽃줄기가 연약해서 쉽게 꺾이고 부러지기도 합니다. 꽃이 아래에서 위로 피어올라갑니다. 글라디올러스 학명 : Gladiolus gandavensis 꽃말 : 밀회, 조심 붓꽃과에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