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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집으로 온후 작년에 처음으로 장담그기를 하였고

올해 두번째로 시도해봤습니다.

작년엔 처음 해보는거라 메주 큰거 2장(4kg) 했었고

올해도 조금만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메주는 인터넷으로 국산메주를 주문했는데요

5장이 8kg이고 3장을 주문했으니 5kg정도 되나봅니다.

원래 말날에 장담그기를 하면 좋다고 하여 15일에 하려했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는 바람에 손없는날인 16일에 하게 되었네요.

 

먼저 메주를 깨끗이 씻어서 대소쿠리에 담아 햇볕을 쬐어주었어요.

배송 받은지 며칠이 지나서 곰팡이가 더 진해진듯 하네요.

 

메주5장에 물20L를 하라고 했는데 저는 3장이지만 좀 넉넉하게 15L를 사용하였습니다.

간수 뺀 소금을 풀고 잘 녹여주고 계란으로 염도를 측정합니다.

작년엔 어쩌다보니 소금물이 너무 날라가버려 짜지게 되었기에

음력 정월이 조금만 지났으니 정월장처럼 100원동전크기로..

 

소독한 항아리에 꾸덕하니 마른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부어줄거랍니다.

 

오목한 체에 천을 깔고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소금물 찌꺼기가 이렇게 나오거든요.

 

소금물을 걸러서 붓고 숯과 고추를 띄워줍니다.

이 항아리는 커서 메주5장 분량인것같네요.

소금물을 좀 넉넉히 부었는데도 항아리 목까지는 차지않네요.

햇빛 받기가 좀 어렵겠지만 여기는 거의 하루종일 햇빛 비치는곳이라..

메주가 그런대로 가라앉아있어서 누름대는 없어도 될듯 합니다.

 

낮에는 유리뚜껑을 덮어두고

밤에는 천으로 싸매고 장독뚜껑을 덮어야겠어요.

 

이렇게 두번째 장담그기를 마쳤습니다.

아무래도 두번째니까 좀 수월하네요.

다들 장담그기 하고 40~60일 지나서 장가르기를 한다는데

작년엔 어머님의 방식대로 거의 8개월뒤인 11월에 장가르기를 하였는데요

올해는 상태를 봐가며 어찌할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작년 장이 너무 짜게 된 점도 그때문인가 싶기도 하구요.

이렇게 한해한해 전원생활의 재미를 느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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