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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에 양구의 민통선 안에 있는 두타연에

당일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남편 동창회에서 가는 부부동반여행 이었는데

잘 가기 힘든곳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지요.

버스 한대로 다녀왔는데 두타연에 가려면 민통선 안쪽지역이라

두타연이목정안내소에서 안내를 받아 민통선을 통과해야 합니다.

신분증은 필히 지참하여야 하구요.

 

안내를 받아 민통선을 통과하여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내리니

안내판앞에서 해설사가 코스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시간상 멀리는 못가고 짧은 거리인 빨간선이 그려진 코스를 둘러보았습니다.

 

해설사는 설명만 해주고 안내는 해주지않았는데요

남편 친구분이 2번이나 사전답사를 하였기에 걱정없이 뒤를 따라갔습니다.

 

길 양옆으로는 철망이 쳐져있고 '지뢰'라는 팻말이 죽 붙어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지뢰밭이어서 길을 벗어나서는 안된답니다

 

차가 다닐수있는 넓은 길로 가다가 작은 오솔길로도 내려가고 했습니다.

 

위령비로 가는 길에 아주 이쁜 단풍나무를 만나서 셀카도 찍었구요.

 

위령비가 있었습니다.

6.25때 밀고 밀리는 엄청난 전투가 있었나봅니다.

 

'비목'이란 가곡이 이곳 양구에서 지은거라네요.

 

다음은 조각공원으로 갑니다.

이렇게 포토존도 있구요.

우리는 일정상 자세히 못보고 그냥 훑어보는 수준으로..

 

조각공원 한켠에 장갑차랑 무기도 있었습니다.

 

특이한 조각이네요.

눈을 표현한것 같은데..

 

보면 웬지 슬퍼지는 여인상도 있었구요.

 

둥근 건물안에 청아한 종소리가 울리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두타의 뜻이네요.

 

예전에 두타사가 있었군요.

 

두타연의 전망대가 2군데 있는데 처음 만난 전망대 입니다.

여기는 정자도 있었구요.

 

물줄기가 작은 폭포가 되어 떨어지고..

 

폭포 아래는 깊어 12m나 된다고 했습니다.

색이 검푸르네요.

물색이 얼마나 맑은지요.

 

오던길을 되돌아 다시 위쪽으로 걸어갑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지뢰표시가..

 

넓은길을 가다가 소로로 접어듭니다.

예술과 사색의 길.(숲속1길 이네요)

 

여기도 길 양옆으로 여전히 지뢰표시가 있지만

그림들이 걸려있어 그림감상을 하며 수월하게 지나갔습니다.

김동화와 박수근의 그림이..

 

박수근이 이곳 양구에서 나고 자랐답니다.

나중에 박수근미술관에도 들러보는 일정이 있습니다.

 

다시 넓은길로 올라가서 걸어갑니다.

 

힐링숲길(숲속2길)로 가는 다리 입니다.

 

두타연으로 흘러가는 물이 참 맑고 전경도 이쁩니다.

 

다리 한가운데 둥근곳이 있는데

바닥이 밑이 비치는 투명한 유리판 같은것이었습니다.

저는 스카이워크 같은곳은 한번도 가보질 않아서

기념으로 발아래를 찍어보았지요.

 

멋진 풍경이지요?

 

이제 돌아갑니다.

역광이어서 사진찍기가 어려웠습니다.

 

내려가니 물길을 건너는 징검다리도 있었구요.

 

두타연 2번째 전망대 입니다.

건너편에 첫번째 전망대가 보이지요?

우리는 한바퀴 돌아서 반대편으로 왔답니다.

 

데크길을 따라가다보면 출렁다리도 나옵니다.

 

출렁다리도 제법 긴데 높이가 그리 높지는 않아서 무섭지는 않더라구요.

 

출렁다리 이름이 두타교네요.

 

출렁다리를 흔들면서 재미나게 건너고..

 

생태탐방로 지뢰체험장으로 갑니다.

 

지뢰체험장엔 여기저기 지뢰종류별로 설명을 해놓았고

한군데 모아놓은곳이 있길래 사진으로 담아주었습니다.

 

여기는 소지섭의 길도 있던데 이런 이름을 붙인 이유는 못찾아봤네요.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두타연의 전체모습이 보입니다.

 

물이 참 맑고 이쁘다는 느낌이..

 

이제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시 안내를 받아 민통선을 나온뒤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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